세상모든여행/스페인, 포르투칼 한달여행 19

스페인&포르투칼, 교통카드

5주 여행기간 중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교통 카드 먼저 구입했다. 3일 이상 머무는 도시에서만 구입했고 유용했다. 카드 가격은 기억에 의존해서 적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현금보다 조금 저렴하기 때문에 구입하는 것이 편하고 유리하다. 마드리드. 2.5유로에 카드 구입 후 충전해서 사용. 한 장의 카드로 여러 명 사용가능. 빌바오. 카드 구입 3유로, 충전은 5유로 이상 모든 교통수단 가능. 1장으로 여러 명 사용 가능. 포르토. 3일 사용 15유로. 버스, 지하철, 트램, 푸니쿨라 사용가능. 리스본. 맨 위:24시간 사용. 잘못 구입함. 가운데 :72시간 44유로. 시내 모든 교통, 국철, 관광명소 입장, 투어버스와 공항버스 할인 혜택 포함..

스페인&포르투칼 걷는 여행,에필로그

스페인 포르투갈 총 15개 도시 자유여행. 60넘은 나이에 이루어 낸 무모한 도전, 하지만 해 볼만한 도전이었다. 떠돌이로 한 달간을 여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간을 짧게 해서 도전하고 싶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걷다가 뛰다가 쉬다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행, 그 속에서 이 나이까지 몰랐던 새로운 것을 깨우치고 느낀다. 좀 더 젊었을 때 여행했다면 사물을 보는 관점이 바뀌고 내 인생도 조금은 달라졌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 점이 좀 아쉬움으로 남지만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면 되니까. #편견 빌바오 도착 후 컵라면 사기 위해 중국인 마트에 구글지도에 의지해 가는데 알려주는 길이 도시 어두컴컴한 뒤편 도로. 길 양쪽으로 도로 끝까지 족히 수십 명 되는 흑인 청년들이 ..

바르셀로나, 여기서 새해를

29일. 다녀도 되나 싶다만 무조건 마스크 끼고 다녀야 한다. 여행자이고 다닐만하니까. 몬세라트와 와이너리 투어 가는 날이다. 해도 뜨기 전 숙소를 나서 까사 바트요 앞으로 간다. 일찍부터 식품차들이 줄지어 바삐 움직인다. 새벽 여명이 무지갯빛이다. 이 무슨 조화인가! 난생처음 보는 무지개하늘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여행이 주는 행복감이다. 더도 덜도 아니고 딱 사진색 그대로이다. 가는 중에 일출을 본다. 오늘 하늘이 나를 설레게 하는구나. 높은 건물이 없어 더 장관이다. 매일이 새날이다. 몬세라트는 ‘톱니 모양의 산(Mons serrtus)’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설계하기 전 여기서 영감 받았다고 한다. 해저 융기된 산으로 톱으로 썬 듯한 거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바위 기..

바르셀로나, 역시 관광도시

드디어 마지막 도시로 왔다. 어제저녁 어지럼증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고, 몸살기에 목은 아프고 방음 전혀 안 되는 호텔은 새벽까지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다. 빨리 약 한 봉지 먹고 싶은 생각뿐이다. 시리얼 두어 스푼 떠 넣는데 안 받아준다. 객실 올라가자 약 한 봉지 털어 넣고 호아킨 소로야 역으로 간다. 여행은 그들의 생활 패턴에 나를 맞추어야 하는데 나이 탓인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차는 15분 연착. 일상적인지 아무도 불평 없다. 약 탓에 세 시간을 잠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깨지만 정신이 혼미하다. 오늘 야간 투어가 있는 날이라 컵라면에 감기몸살약 한 봉지 먹고, 혹시 해서 가져간 찜질매트 위에서 또 잔다. 이후 조금 개운하다. 여기 호텔은 방음이 확실하여 절간 같이 조용하다. 스페인 광장. 야간가..

발렌시아, 강을 공원으로 만든 도시

늦은 조식 후 일단 도시 내의 건축 단지인 City of Arts and Sciences로 나선다. 과학박물관, 해양박물관과 콘서트홀로 사용 중인 레이나소피아 예술궁전과 국제회의장, 영화관, 아쿠아리움이 있다. 건물 외관은 대부분 타일이다. 여행 막바지에 접어드니 심신의 피로가 더해진다. 된장찌개와 김치가 절실하다.대도시 느낌이 난다. 스페인 3번째 도시이고 휴양지이다. 물론 구도심도 있다.Palau de las arts. 시드니의 오페라 극장 같은 곳.단지 내 벤치에서 가우디 냄새가 슬슬 난다.왼쪽이 펠리페왕자 과학박물관.오른쪽은 아이맥스 극장아쿠아리움 입구. 바람에 로고가 움직이는 것이 물결치는 듯하다.구시가지 골목도 보이고Torres de Serranos, 중세에 지어진 것으로 12개 중 2개 남아..

코르도바, 환상적인 석양

미리 예매해둔 Alsa버스로 코르도바로 간다. 직행표가 아닌지 도중 두 곳을 들러 2시간 20분 걸린다. 오는 동안 지겹도록 올리브 나무를 보고, 올리브가 끝나니 밀밭이다. 탁 트인 낮은 구릉지에 이제 싹이 올라오는지 겨울 우리 보리밭 같다. 초록과 어울 어진 하늘과 구름, 윈도바탕화면 같기도 하고.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지만 하지만 도로가 엉망인지, 버스가 고물인지, 기사 운전실력 부족인지 멀미가 날 지경이다. 우리나라 도로는 비단길이다.배도 고프고 어깨 약도 먹어야 해서 호텔에서 샌드위치를 시켰더니 풀세트장착.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마요네즈, 케첩에 소금, 후추까지 perfecto!! 음식사진 잘 안 찍지만 소금 후추 통이 너무 귀여워 안 찍을 수 없다. 석회질 많은 유럽물 덕분에 전기포트에 눌어..

그라나다, 이슬람과 가톨릭 공존의 도시

세비야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그라나다가 있다. 멀미약 한포 먹고 한 시간 자고 깨니 개운하다. 가는 길 양쪽 끝없는 올리브 밭. 1년 660만 톤 가량 생산되는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 그리스, 이탈리아는 스페인 1/3 수준이다. 이슬람을 정복한 그라나다. 이슬람 종교는 없으나 문화가 남아 먹고사는 나라인가 싶다. 구글 지도의 검은 점이 모두 올리브나무다. 그라나다에서 머물 숙소. 감성 돋는 옛날 건물로 목조로 되어있다. 천장도 우리나라 촌집 서까래 같아 편안하다. 비록 실내는 리모델링했겠지만 16세기 건물이란다. 알람브라와 알바이신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외관은 손댈 수 없다고 한다. 이사벨 광장의 동상. 이사벨과 콜럼버스 그란비아. 가장 중심거리이며 상업지구이다. 왕의 거리 La pue..

론다, 누에보 다리

예정되로라면 오늘 말라가 가야 한다. 말라가보다 세비야 하루 더 머물고 대신 론다를 갔다 오기로 한다. 말라가 해변도 좋지만 누에보 다리 보기로 봉 님과 합의. 세비야에서 론다까지 논스톱 버스로 1시간 40분 걸린다. 누에보 다리로 가는 길. 론다의 아담한 성당 Iglesia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 Ronda앞을 지난다. 성당 외관이 소박하다. 론다는 인구 4만이 안 되는 작은 도시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어져 있고 그 둘을 연결하는 다리가 세 개 있는데 그중 제일 나중에 건설한 다리가 누에보 다리이다. 새로운 다리라는 뜻이다. 신시가지는 잘 정비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고 깨끗하다. 높은 빌딩은 없다. 광장 앞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한 춤 연습이 한창이다. 꼬마들도 ..

세비야, 오렌지와 타일의 도시

(air B&B 12/14~17) booked, Calle Rocio 4, 공항에서 EA번 버스 Prado de san Sebastian 도착, tram 정류장 뒤 교통국 TarjetaMultiviaje(11.5유로/3일, 무제한) 구매, 버스 이용 숙소 12/14 17:00 Torre del Oro - La casa del Flamenco(19:00,20:30) - Metropol Parasol(dinner) 12/15 Restaurante San Fernando(07:00) - spain광장, Parque de Maria Luisa - Uni of Seville, Plaza del Triunfo - Bodega Santa Cruz - Catedral(11:00) - Santa Cruz - Casa d..

포르투칼,빛의 도시 리스본

12/11 13:52 도착 *Lisboa card 72h(44$) - 시내 모든 교통, 국철, 관광명소 입장, 투어버스와 공항버스 할인 혜택 포함 -12/11~14 Hotel Mundial 조식 포함, - 28번 트램으로 리스본 대성당 - Castelo de Sao Jorge 일몰 - Rua da Bestesga -Figueira Square * 까사 두 파두 12/12 Restauradores square, Gloria Funicular, Miradouro de Sao Pedro de Alcantara lgreja de Sao Roche(내부 금 떡칠) - Convento do Carmo, café A Brasileira -카르무분수대 Figueira광장에서 tram E15 - Mosteiro d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