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그리는 화가 김창열 작가 회고전에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향한다. 대구 살고 있어 3달에 한번 병원 가기 위해 서울 가면 간 김에 전시를 가든 콘서트를 가는 것이 정례화되었다. 미술관 인테리어가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알린다. 나도 내년 소망 적어 트리에 올려 두고 잠시 그 소망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2021년 작고한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다.1971년부터 시작하여 평생에 걸쳐 탐구한 물방울은 곧 김창열을 상징한다. 한국전쟁 중 중학교 동창 120명 중 60명이 죽었고, 그 상흔을 총알 맞은 살갗의 구멍이라고 생각하며 물방울을 그렸다. 근원은 거기였다고 말한다.그는 극한의 생존 상황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를 총알 자국과 탱크의 흔적처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