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만에 강릉으로 떠난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여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차비도 21,300원으로 저렴하다. 누리로는 동대구 ~강릉 간 기차이다. 2009년 6월 1일부터 운행하는 동해선 : 동대구에서 출발해서 경주, 포항, 울진 삼척등 28개 역을 거쳐 강릉에 도착한다. 모든 역에 정차하기에 정차하는 시간만 해도 1시간이 넘는다. 동대구역에서 하루에 4번 운행하며 그중 한 번은 ‘ITX-마음’으로 ITX-새마을급이지만 시간은 20분 정도 덜 걸린다. 옛날 가장 느린 비둘기호가 8시간 걸렸던 것에 비하면 누리로는 빠른 편이다. 그래도 지겹긴 하다. 밤기차라 주변 경치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 여행 시 6시간 기차여행도 지겹지 않았는데.좌석은 좁지 않고 실내도 깔끔하지만 앞 좌석에 붙은 선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