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긴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집으로 간다. 긴 여행에 장사 없다고 에너지는 거의 바닥상태다. 11시 45분 비행기라 일찍 나서 7시 50분 공항 가는 기차를 타야 한다. 기차표는 어제 미리 구입해 두었다. 커피 한 잔 하고 기차 탔는데 차표 펀칭하지 않았다. 펀칭하지 않으면 검표했을 때 무임승차가 되어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다. 봉님 급하게 펀칭하고 한숨 돌린다. 공학도착 8시 반. 일단 텍스리펀부터 하려고 안내소에 물었더니 유로존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는 경유지라 짐을 부치고 나면 인천공항에서 내 캐리어를 만날 수 있다. 리펀 받을 물건이 캐리어와 배낭에 나누어져 있어 할 수 없이 캐리어에 있는 물건은 포기하고 짐을 부친다. 면세점도 둘러보지만 살 물건이 별로 없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