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2

#30일차 헝가리/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아침. 조식은 테라스에서 그랜드 피아노와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우아하게 건강식으로 먹고 또 기차 타러 간다. 기차시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역 앞으로 나와서 역 전면을 보니 비엔나역 외관은 현대적이고 커서 좀 놀랍다. 옛 건물일 거라는 선입견은 빗나갔다. 비엔나 입성할 때는 기차에서 내려 숙소 가기 바빠 외관 살펴볼 여유가 없다.헝가리 부다페스트 도착. 호텔은 역 건너편이라 5분 거리이다. 기차여행이다 보니 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긴 하지만 때로 10분 이상 캐리어 끌고 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도로가 요철이라 여간 힘들지 않다. 숙소에 짐 풀고 이스트반 성당으로 가는 길 양옆에 이름 모를 보라색꽃을 보면서 걷는다. 유적지와 관광지를 보는 것 보는 것도 ..

#29일차 비엔나/시씨박물관, 레오폴드미술관, 훈데르트바서하우스, 알베르티나 미술관

내일이면 부다페스트로 넘어간다. 귀국이 한 열흘 남긴 시점에서 캐리어 들고 다니는 유목 생활이 익숙해진다. 먼저 시씨 궁전으로 간다.한적한 도로에 긴 트램이 지나간다. 빈의 시내 대중교통수단은 지하철, 국철, 트램, 버스 그리고 택시가 있는데 경험상 트램이 가장 편하다. 트램을 이용하면 관광지는 거의 다 갈 수 있다. 국철 QBB는 차내 무료 와이파이가 빵빵하다. 시씨 박물관은 왕궁정원을 지나서 간다. 건물 창문에 옹기종기 매달린 화분이 예쁘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뒤 시씨 궁전이 보인다. 어제 오려고 했더니 입장권이 마감되어 오늘 9시 반으로 예약했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은 남들도 똑같다. 시씨 초상화 중 이것이 마음에 든다. 풀어헤친 긴 머리카락도 아름답지만 옆모습 특히 오뚝한 콧날이 예술이다.시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