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음악 28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안무 Jean-Christophe Maillot 음악 프로코피에프 지휘 Garrett Keast 연주 한경arte필하모닉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1932년 결성, 이후 복잡한 분열과 해산의 역사를 거쳐 1985년 발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모나코의 공주 카롤린에 의해 왕립발레단으로 새 출발 하였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20년 이상 안무가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작품 속에 녹여내며, 파격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무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발레단이 되었다.베로나에 있는 앙숙으로 지내온 두 가문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에 들어간의 몬테규가의 로미오는 캐플릿가의 줄리엣을 만나게 되고 둘은 첫눈에 반하여..

세상모든음악 2023.10.10

오페라 ‘살로메’

작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대본 헤트비히 라흐만 원작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 배경 B. C.30년경 유대 초연 1905. 12. 9 독일 드레스덴 궁정 오페라 형식 단막 언어 독일어대구 오페라 하우스 개관 20주년 기녕 오페라 축제 개막 공연이다. 10/6~11/10까지 열린다. 살로메(독일어: Salome) Op.54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단막의 오페라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악명 높던 프랑스어 희곡 《살로메(Salomé)》를 기초로 헤트비히 라흐만이 독일어 대본을 완성하였다. 1905년 12월 9일 드레스덴의 궁정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7개의 베일의 춤이 가장 유명하다. 성경에 기반하여 만들었으나 살로메라는 이름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오스카 와일드가 붙인 이..

세상모든음악 2023.10.08

재즈 보컬 ‘말로’

스캣의 여왕, 한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정말로 내가 재즈 공연을 ! 말로라는 이름은 어릴 적 아명이었는데 셋째까지 딸이라 할아버지가 ‘정말로 너무했다’라면서 붙여준 이름이라고. 사실 물리학을 전공한 뮤지션.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그루터기'란 노래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3세 때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다이나 워싱턴의 레코드를 들은 뒤 재즈와 블루스에 반해 미국 보스턴의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 재즈과에 들어가 수업을 받고 졸업 과제를 앞두고 재미없어 그냥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가를 짐작케 한다. 여러 음역대를 넘나드는 목소리, 압도적인 그녀의 스캣을 듣노라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과연 스캣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2020년 송창식의 노래를 재즈로 재해석해서’ ..

세상모든음악 2023.09.22

청양 빛섬 아트갤러리 Academic Guitar Festival

기타리스트 김정열 선생님 혼자 기획한 이카데믹 기타 페스타발. 청양에서 9월 10일까지 열린다. 2022년 소상공인 코로나지원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2024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올해는 청양 빛섬아트갤러리와 대구수성아트피아 두 곳에서 열린다. 오전에 강연, 저녁엔 공연으로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축제는 기타 공연뿐 아니라 공주출신 재불화가이자 도미니크 수도회 사제인 김인중 신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빛섬아트갤러리는 김인중 신부가 문화 소외지역에 빛을 나누고자 시도한 프로젝트이다. 옛 청양 연초공장이었던 곳이라 한다. 신부님 한글 호인 빛섬이라는 이름이 참 예쁘다. 건물 전체가 전시장이라 곳곳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눈이 즐겁다. 동양..

세상모든음악 2023.09.10

국립 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국립 국악원 전국 순회공연으로 종묘제례악 공연이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 번도 관람한 적 없었는데 한 번은 보고 싶었다. TV를 통해서 잠시 본 적은 있어 대략 어떤 가락인지는 알고 있었으나 직관은 처음이다. 프로그램북으로 예습하고 중간중간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니 이해하기 쉬웠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보태평 11곡, 정대업 11곡이 모두 똑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그만큼 국악에 관심이 없었던 결과일 테니.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종묘)에서 제사(종묘제례)를 지낼 때 무용과 노래와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키며, ‘종묘악’이라고도 한다. 각 절차마다 보태평과 정대업이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조상의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의 종묘악장이라는..

세상모든음악 2023.09.03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 브람스 교향곡 4번

대구시향 정기 연주회 다녀왔다. 지난주 상임 지휘자 선발 연주회에 이어 2주 연속이다. 퇴직 후 외국어와 예체능 위주의 삶이다. 33년을 가르치는 일만 하다 이제 배우며 살아간다.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배우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과정을 즐기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_ Violinconcerto in e minor Op.64 https://youtu.be/SDwKJ6 bBXEA 멘델스존이 28세 되던 1838년 착상해 6년 후 인 1844년 완성했다. 곡을 쓸 무렵 멘델스존은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었는데, 악장이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에 게 이 곡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의논하고 연주자 관점에서 조언을 구..

세상모든음악 2023.08.23

스페인 왕립 ‘플라멩코’내한공연

스페인 왕립 플라멩코 내한 공연이다. social media를 통해 알게 되어 5월 초 예매해 두었다. 스페인 여행할 때 네 번이나 관람했으나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다. 마약 같다. 플라멩코는 영혼 속 가장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적인 민요와 향토 무용, 그리고 기타 반주 세 가지가 일체가 되어 형성하는 민족예술로서, 본래는 '콰드로 플라멩코'라 하며 그들은 삶의 일부라 생각한다. 세비야 플라멩코 박물관, 스페인 광장,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음악당 그리고 동굴 플라멩코까지 4번을 보면서 우리의 한과 비슷한 감정이 서려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목을 짓누르듯 쏟아내는 목소리에 그들만의 한이 담긴 듯하다. 번창한 이슬람..

세상모든음악 2023.07.09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

작곡 자코모 푸치니 Giacomo Puccini, 1858 - 1924 대본 Giuseppe Giacosa, Luigi Illica 원작 John Luther Long의 장편소설 '나비부인 배경 20세기 초 일본 나가사키 초연 1904.2. 17.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16~17세기에 중국풍 또는 시누아즈리가 유럽사회를 물들였다면 19세기는 자포네스크 Japonesque), 일본풍이 유럽을 풍미한 시대였다. 영국에서 데이빗 벨라스코의 연극 나비부인을 본 푸치니는 단박에 매료되어 작곡에 착수한다. 일본 노래 레코드까지 입수하여 일본 음계의 특징과 감성을 악보에 녹여 넣었다. 여느 오페라가 그러하듯 뻔한 스토리이다. 미국 해군 장교가 일본 나가사키에서 15살 게이샤와 결혼 계약을 하고 살기 시작한다..

세상모든음악 2023.06.25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서곡

G. Verdi ‘I vespri siciliani : Overture’ 작곡 1855년 초연 1855년 6월 13일 파리의 살레 르 펠레티에 극장에서 나르시스 지라드의 지휘로 이루어짐 베르디 오페라 26곡 중 하나로 주세페 베르디가 1855년 파리에서 열린 제1회 만국박람회를 앞두고 파리 오페라 극장으로부터 위촉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유명 극작가 오귀스 외 젠 스크리브의 작품 혹은 다른 작가와의 합작에 의한 5막 또는 4막의 오페라를 작곡하기로 1852년 봄에 극장 측과 계약하였고, 스크리브 원작을 뒤베이리에가 각색한 프랑스어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대본을 받아 곡 작업은 이 루어 졌다. 작품은 13세기 시칠리아를 정복하였던 프랑스 왕조에 투 쟁하며 벌어진 '시칠리아섬의 만종 사건'을 배경..

세상모든음악 2023.06.17

2023교향악축제, 예술의 전당

A. Dvorák |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1889년 가을에 작곡된 이 곡은 드보르자크가 남긴 아홉 편의 교향곡 중에 서 '제6번 D장조'와 함께 보헤미아적인 색채가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1885년 '교향곡 제7번 D단조'로 대성공을 거둔 이래 전성기를 구가하던 드보르지크는 새 교향곡을 쓰면서 다분히 보편지향적(독일음악적)이고 비극적이었던 전작과는 다른 방향의 작품을 의도했고, 그 길을 고향의 산하와 서민들의 일상에서 찾아냈다. 특히 이 곡은 그의 별장지였던 보헤미아의 산간마을 비소카와 관련이 깊다. 드보르자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1884년부터 비소카에 별장을 마련하고 여름휴가를 비롯한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보헤미아의 시골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생활을..

세상모든음악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