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스페인, 포르투칼 한달여행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흐르는물처럼~ 2022. 12. 5. 05:01

어제 비 온 덕분에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전망대로 가기 위해 푸니쿨라를 타러 걸어가는 길이 조용하고, 신선한 아침 공기 덕분에 기분도 상쾌하다.

사진의 기차같이 생긴 것이 푸니쿨라인데 아르찬다 전망대로 가거나 윗동네로 가기 위한 교통수단이다.

아르찬다 전망대.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한적해서 부담없이 아침을 즐긴다.
빌바오 시내 곳곳에는 예술품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많다. 마치 사람의 지문 같은 철 구조물이 계절과 잘 어울린다. 이런 도심의 공원 좀 부럽다.

전망대에서 보인다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에 온 목적이 구겐하임 미술관 관람이다.

주비주리다리. 하얀다리라는 뜻.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드라바 디자인했으며 비둘기 모형 빌바오 공항도 그의 작품이다. 인도로만 사용한다.

프랭크 게리가 지은 구겐하임 미술관. 1991년 바스크 정부가 구겐하임 재단에 미술관 유치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1997년 완공되었다. 쇠락해가던 산업도시 빌바오가 건축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해 준 곳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이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의 하나이다. 베네치아와 베를린에도 있다고 한다.

강철로 만든 이 구조물안으로 걸으면 마치 골목길을 걷는 듯 하다. 어떤 꼬맹이가 엄마 찾는 중.

수백개의 네온과 거울로 만든 ‘거울의방’

병뚜껑을 펼쳐 구리선을 엮어서 만든 대작.

퍼피작가 제프쿤스 작품 ‘튤립’
숨어 있는 정미 찾아보기.

미술관 지킴이 바로 그 퍼피. 유럽 정원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식물을 바꿀때 꽃을 볼 수 없을 때도 있다는데 다행히 온갖 종류의 꽃들로 장식된 퍼피를 볼 수 있었다.

비즈까야다리.
철재 구조물에 곤돌라를 매달아 사람과 차를 실어 나르는 세계 최초의 다리.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단다. 왕복 1유로를 내고 타보니 배 탄것과 또다른 느낌이다. 7유로 내면 다리 꼭대기 올라 건너 갈 수 있다는데 20분 기다려야 운행 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돌아옴.

1919년에 지어진 아리아가 극장. 오페라, 연극등 공연한다고 한다.

빌바오도 크리스마스 불빛이 거리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