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차 적응 안 되어 통잠 잘 수 없다. 그래도 아직은 버틸만하다. 조식 든든히 먹고 출발. 예수성당. 천장화가 유명하며 거울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데 대기줄이 엄청나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셀카 모드로 찍어 본다. 천장화의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천장을 캔버스 삼아 저토록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겉보기와 다르게 상당히 화려한 미술관이다. 라파엘로, 베라스케스 등 생각보다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내부. 팜필리 가문의 궁전으로 개인이 사유한 궁전 중 가장 크다.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화. 눈빛이 마치 살아서 쳐다보는 듯하다. 카라바조의 그림들이 다수 있다. 시인 바이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