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뮌헨-로마 까지 총 17시간 비행 끝에 로마 Fiumicino 공항도착. 숙소는 테르미니역 근처라 기차와 택시로 고민했으나 택시 줄이 길고 혼잡해서 기차 타기로 결정. 역까지 10분 정도 걸어가서 앱으로 차표까지 구매해서 승차. 매의 눈으로 캐리어를 살펴야 한다. 어쨌거나 이제부터 단도리 모드로 전환. 내릴 때쯤 검표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앱으로 차표 끊고 체크인을 안 했다면서 벌금이 각 50유로라 한다. 아뿔싸! 몰랐다가 통하지 않는다. 결국 50유로 벌금으로 로마 입성 신고식을 했다. 교육비로 생각하기로 했지만 아깝네. 소매치기로 악명 높다는 테르미니 역을 나와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긴 하루를 마감한다. 배도 고프고 머리도 아프고 피곤하지만 여기는 로마다.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유적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