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스페인, 포르투칼 한달여행

스페인&포르투칼, 걷는 여행

흐르는물처럼~ 2022. 12. 1. 04:57

5주 일정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준비 두 달 만에 드디어 떠난다.
이래저래 고민도 많았지만 다 떨치고 갔다 오기로 결심했고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았다.
내 인생이니까 내가 주인공이고 모든 결정도 내가 해야 한다.
한 달간 또 다른 나를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 달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일정>>
11/29인천공항 출발, 11/29-12/2마드리드,(세고비아,톨레도: 한인 가이드 투어), 12/2-12/3살라만까, 12/4-12/6빌바오, 12/5산세바스티안, 12/6-12/8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12/8-12/11포르투, 12/11-12/14리스본, 12/14-12/17세비아 ,12/18말라가, 12/28-12/21그라나다(동굴플라멩고 관람 투어),12/21-12/22코르도바, 12/22-12/16발렌시아, 12/16-2023/1/1바르셀로나(람블라스 야간 투어, 몬트세라,와이너리 투어),1/3인천

겨울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새벽 인천공항으로.
가나전 축구도 지고
졌지만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이고 외교관들 인 것을.
이겼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이었겠지만, 그리 무거운 마음도 아니다. 스포츠란 이기고 지는 게임이니까.

에어프랑스로 파리 경유해서 마드리드로 간다.

코로나로 3년 만의 여행이라 좀 낯설다.
기내 화면에 이동하는 우리 비행기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여기를 지나고 있는 중인데

이것은 비행기 카메라가 찍은 모습.

파리까지 아직 6시간 남았다.
출발 후 9시간을 날았는데.
인생사 그렇듯 비행시간 역시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이다. 인간은 본래 혼자이니까.
수면, 영화보기, 음악 듣기, 명상, 멍 때리기, 맨손체조, 손가락 지압, 지도보기, 그리고 인내

12시간 만에 받은 두 번째 기내식.
본의 아닌 간헐적 단식으로 살짝 시장기 돌았는데
시장이 반찬이라던데 그래도 참 맛없다.

드디어 14시간반 비행끝나고 내렸으나 35분 지연되어 마드리드행 10분 늦게 출발시켜도, 프리미엄이코노미라 빨리 내려 뛰어갔는데 입국 대기줄이 엄청나서 결국 마드리드행 놓치고

20:55분 새 티켓 배정받고 탑승까지 4시간 40분 대기하란다.
어떤 안내 멘트도 없다.
다음 비행기표 줄테니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한다.
마음 졸이고 뛰어갔는데…
에어프랑스 매너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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