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제주 올레 트래킹

제주 올레길 걷기 6일차

흐르는물처럼~ 2019. 2. 28. 21:09

2018.10.18


18일 성산포 검푸른 바다에서 아침을 맞는다



여행기록하며 일출사진 넣기로 생각하여
나름 열심 촬영한다


어제 남은 1코스 끝내고
오늘 2코스 시작



광치기 해변
검은 모래, 검은 돌, 검푸른 바다


성산 일출봉은 남성적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힘차게 우뚝 솟아 있고
걸으며 뒤돌아보면 여성스러운 자태로
거기 일출봉이 있다
2코스 내내 다른모습을 보여준다


힘들게 셀카 성공


오늘도 걷고 또 걷고
바람은 세다
제주!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섭지코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라 관광객이 많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
zippo 라이터 박물관 문은 닫혀있고


여기에도
흔한 제주 들꽃 가자니아가 가득하다


섭지코지 유민미술관 아르누보 유리전시 박물관
유민 홍진기 선생이 모은 유리 공예품들 전시하고 있다
건물 뒤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어디를 가도 따라다니는 듯 하다
박물관 입구는 미로처럼 설계되어 있다
한쪽벽은 제주의 담을 닮았다


같은 돌인데 바다에 있으면
자연 그대로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이렇게 높게 쌓아 올리니 아름다운 인공 건축물이 된다
시멘트벽과 돌벽이 대조를 이룬다
어디에서나 잘 쓰이는 제주돌


전시곽 입구 바로 앞
창문처럼 공간을 비워 바다가 보인다.
여기서도 성산일츨봉은 보이고


프랑스 낭시 지역 유리공예작품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데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커피 박물관 '바움'

커피와 쉬폰케익으로 점심 때우고


커피와 쉬폰으로 점심 때우고
하리오 미니어처 세트
너무 앙증맞아 보는 순간
가지고 싶은 욕망이 확 올라온다
보이는 것이 바다밖에 없을때는
어떤 욕망도 일어나지 않더니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욕망앞에 무너지는 나
간소한 삶을 살고 싶어 하면서도
욕망을 이기지 못한 중생이다


바움 뒷길로 올레 걷기는 계속된다

혼인지
설화같은 이야기는 생략


드디어 2코스 끝 온평포구도착
디~~다 그래도 뿌듯하다


온평포구 도대불
첨성대 모양인데 옛 등대를 복원한 것


오늘 숙소 게스트 하우스

기대 이하에 실망~~


이른 저녁으로 모둠 해산물, 해물라면, 흑돼지김치찌개
맛은 그저 그렇다
많이 걸어서인지 많이 먹는다


바다끝 수평선에 갈치잡이 배 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또 하루가 저물고




오도늘 발바닥 욱씬거리도록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