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제주 올레 트래킹

제주 올레길 걷기 7일차

흐르는물처럼~ 2019. 2. 28. 21:41

2018.10.19


19일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뜬다
오늘도 걷고 또 걷기
바다를 바라보고 걷는 것
이보다 좋은 명상은 없다
바다가 내 생각을 다 삼킨 듯
아무생각도 일어나지 않는다
여행은 나를 자유롭게한다


온평포구 일출
시시각각 일어서는 해를 놓치지 않으려고
공들인 보람있다

숙소에서 제공해 주는 조식
3천원짜리 콩나물국에 귀리밥
국물 시원하고 밥 쫀득하고

총각들 요리솜씨가 괜찮다


제주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 안내 리본
길이 없는 것 같은데 리본따라 들어갔더니
한사람 겨우 다닐 정도의 길이 있다
루트 개척한 사람의 공으로
길아닌 길로 가는 경험도 한다



환해장성
돌만 보이면 쌓는 인간의 심리는 뭘까?


바다 돌길 걷기를 안내한다
검은 현무암 사이로 살아가는 생명이 경이롭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가을하늘보며
자연이 만든 하늘과 구름과 바다 그리고 바위
구름도 잡아보고 이런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제주 경치가 아름다운것은
하늘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닭과 알 동상이 있는곳 만물
작은 만으로 형성되어
용천수가 솟는 곳이라 만물이라한다
예전 식수와 우마의 급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간세.
게으름뱅이라는 뜻
머리가 향한 쪽이 진행방향이다
여기가 농개라고 알려준다
농어가 많이 잡히는 어장


길을 걷다가 이름이 같아서 들어간 식당
아침먹은지 세시간만에


우럭매운탕으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맛있다 인심 좋은 주인이 봉지까지 주면서
귤을 담아 가다가 먹으란다
공짜는 좋은겨


3-A 3-B합류지점
우리는 3-B코스로 해안따라 걸었다



걷다가 쉬다가
부부란 말하지 않아도 편안한 사이


신풍 신선바다목장
철조망안이 어딘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목장 입구에서 바라보면
수평선과 지평선이 이어진다


제주 흔한 들꽃 여뀌

만조가 되었을 때
돌아가라는 안내표지판


표선 해수욕장
모래사장 크기가 엄청나다
파노라마로 찍어야한다
카메라 렌즈는 가소롭다
사람 눈만한 렌즈는 없는 듯


제주하면 돌하루방
셀카봉 사용 쉽지 않다



올레3코스 종말 표지판
봉님 아픈발을 이끌고 여기까지
와 주었다 한장의 사진을 위해
월정리에서 시작하여 총 110km의 대장정의 끝이다


버스로 서귀포로 오니 마침
칠십리 축제가 열리고있다
작은시 축제치고 규모가 작지는 않다
모두 열정적인 모습이 아름답다


오늘 저녁은 생갈치 조림과 성게 미역국
갈치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숙소는 여행자 센터
깔끔하니 괜찮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과 샤위실이지만
문이 있어 개인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
훌륭하다


숙소는 여행자 센터
깔끔하니 괜찮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과 샤위실이지만
문이 있어 개인 공간처럼 사요할 수 있다
훌륭하다


여행 마무리는 맥주로
여행자센터 펍에서 파는 맥주
5가지 맛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
봉님이 대부분 마시겠지만
나는 한모금씩 맛본다
귤들어간 맥주(맨오른쪽)는 상큼한 귤향이
솔솔 올라오는 것이 맛있다


올레길의 도우미들
누군가의 노력으로 쉽게 여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