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제주 올레 트래킹

제주 올레길 걷기 5일차

흐르는물처럼~ 2019. 2. 28. 20:47

2018.10.17


세화리 새아침


숙소는 별로 안 좋았지만
새벽 풍경은 이쁘다.
빨간벤치덕에 더 운치있다
새벽 여명은 늘 설렌다


올레 21길을 걷는다
간세라 불리는 이정표 말이 귀엽다



하도리 별방진
우도 부근에 빈번히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
해 쌓은 성
하도리를 별방이라 불러 붙여진 이름


오늘 바다는 고요하고
하늘은 구름한점 없다
멀리 토끼섬이 보인다



아점으로 해변가 중식당
사람구경하기 힘든 곳이지만
관광지라 그런지 인테리어 중국집 답지않고
칼칼하니 맛도 괜찮다
매운것 잘 못먹는 나는 다 먹기 힘들다


지미오름정상
작은 오름이라 거의 직선으로 오르고
직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최고다
우도가 보이고 성산 일출봉이 보이고
단시간에 힘들게 오를만하다


내려오니 지미오름 안내석이 보인다


걷고 또 걷고


드디어 21길 끝
이어서 1코스 시작


1코스 가다가 만난 한치
맞은편 휴게소에서 반건조 한치를 구워서 판다
쉬면서 맛있게 먹었다
제주 음식이 내 입에 맞다


성산포는 항구라 정박한 배가 수두룩하다
성산포 바다는 검푸르다
올레길따라 걷다보면
바다색이 여러번 변한다
그래서 지겹지 않다


해변가 흔한 해국


동남아 어떤 리조트같은 분위기
어떻게 건축 허가가 났을까 궁금하다
제주 전체가 지금 건축공사 중
손님 없는 펜션도 수두룩하다
자연경관이 잘려 나가 세계 자연 유산이란 타이틀이 무색할 지경이다



성산포 방파제
새로 건설 중인듯 한데 덕분에
바다의 중간까지 가본다
사진 찍을 수 없을 정도의 바람
여긴 제주도니까
검푸른 바다, 은빛바다의 일몰


저녁은 고등어 조림과 갈치구이
말이 필요 없다


저녁 먹고 돌아 오는길에 만난
이생진 시비
여러편을 뉘어서 전시하여 위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이 독특하다
그 중 마음에 와 닿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