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피아노 오래된 물건 떠나보내기 30여년을 함께한 #피아노 이제는 애물단지가 되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짐이 될 수도 있기에 이제는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단을 내리기까지 몇 년이나 걸렸고 마음 먹고 나서도 미련이 남더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이런 감정이 일어날 줄 짐작도 못 했는데 스스로 당황스럽긴하다. 사연이 있고 정이 서려있는 물건은 무생물이지만 생물이다. 소소한 일상 2021.12.11
물건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잃었다 생각했던 반지를 찾았다. 친정 엄마에게 받은 것이다. 잃었다 생각하며 스스로 질책하고 애써 반지에 대한 생각을 지우려고 했다. 단순한 물건일 뿐이라고 되뇌이며 하지만 그 안에는 추억이 깃들어 있다. 반지가 곧 엄마이고 거기에 얽힌 사연이 있기에 쉽사리 지울 수 없었다. 먼 미래 내가 이 세상 떠나는 날 까지 가지고 있을테지만 그후에는 ? 어떤식으로든 물건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는데 잘 될런지… 소소한 일상 2021.12.11
코바늘 파우치 한 코 한 코가 쌓여 하나의 파우치가 완성된다. 냬 인생도 뜨개질 같구나 생각한다. 파우치는 잘 못 뜨면 풀고 새로 뜰 수 있지만 이미 지난 인생은 돌이킬 수 없다. 허지만 60인생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 그럭저럭 잘 산 인생이라 생각든다. 소소한 일상 2021.11.21
우리밀 통밀 깜빠뉴 (노버터,노설탕,노이스트) 오랫만에 사워도우 빵 만듭니다.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발효종을 키우고 밀가루에 물넣고 발효종 넣고 기다리고 반죽 접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드디어 1차 발효된 반죽이 냉장고에서 하루밤 잡니다. 자면서 또 발효합니다. 드디어 오븐에서 열받으면 시판되는 빵과 비교할 수없는 풍미 가득한 깜빠뉴가 완성됩니다. 집안 가득 풍기는 빵냄새는 구수하고 정겹습니다. 커피 향기만큼 사람을 사로잡습니다. 빵은 기다림과 사랑입니다. 소소한 일상 2021.11.17
살다보니 오늘 아침 교통사고가 있었다. 뒷차가 나의 차를 받았다. 운전자의 실수란다. 어쩌겠나 ! 이미 일어난 일. 살다보면 이런저런일이 생기는것은 자연스러운일. 일진이 나빴다, 차가 주인과 맞지 않는다, 고사를 지내지 않았다 등등 갖가지 이유를 밖에서 찾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과 아무 상관 없이 그냥 일어난 일일 뿐이다. 감기 걸리듯. 그리 마음 먹고 나니 오히려 마음 편해진다. 그냥 그런일이 있었네. 소소한 일상 2021.11.16
오래만에 블로그 하다 실로 오래만에 블로그 리뉴얼 했다. 유령블로그가 되어 가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잘 관리 할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 이지만 노력해 보는 걸로.... 소소한 일상 2021.10.29
가을의 문턱에서 더 멀리 올라간 하늘 더 차가워진 공기 어느듯 가을 문턱을 살짝 넘어 온 듯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으로 가는길 숲은 아직 푸르다. 돌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오랫만이라 숨이 차다. 작은 암자 성전암에서 바라본 전망 아쉬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멀리 보이는 구름띠는 몽환적이다. 늦은 점.. 소소한 일상 2019.09.19
2탄 :핸드메이드 에어팟 케이스<뚜껑을 가진 > tv 보면서 에어팟 케이스 하나 더 뜹니다. 크기가 작아서 빨리 완성할 수 있어 성취감도 빠릅니다. 뚜껑을 달아주니 뜨기도 편하고 쓰기도 편합니다. 조금 작은 듯하나 이쁩니다. 소소한 일상 2019.02.26
1탄 :핸드메이드 에어팟 케이스< 미키 마우스 > 얼떨결에 에어팟이 하나 생겼고 얼떨결에 케이스를 뜨개질 하게 되었다. 사실은 딸내미가 주문을 넣어 대충 하나 떠 보니 나름 괜찮다. 주문자도 만족하니 행복~ 소소한 일상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