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을 함께한 #피아노
이제는 애물단지가 되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짐이 될 수도 있기에
이제는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단을 내리기까지 몇 년이나 걸렸고
마음 먹고 나서도 미련이 남더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이런 감정이 일어날 줄 짐작도 못 했는데
스스로 당황스럽긴하다.
사연이 있고 정이 서려있는 물건은
무생물이지만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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