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물건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흐르는물처럼~ 2021. 12. 11. 18:07

잃었다 생각했던 반지를 찾았다.
친정 엄마에게 받은 것이다.
잃었다 생각하며 스스로 질책하고
애써 반지에 대한 생각을 지우려고 했다.
단순한 물건일 뿐이라고 되뇌이며
하지만 그 안에는 추억이 깃들어 있다.
반지가 곧 엄마이고
거기에 얽힌 사연이 있기에 쉽사리 지울 수 없었다.
먼 미래 내가 이 세상 떠나는 날 까지
가지고 있을테지만 그후에는 ?
어떤식으로든 물건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는데
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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