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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카탸 카바노바’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카탸 카타노바’를 관람하기 위해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하우스로 간다. 여행 중 관람하는 작품이고 처음 만나는 오페라이기에 기대반 우려반이다. 이 오페라는 체코의 레오시 야나체크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로, 1921년 11월 23일에 브르노에 있는 국립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2차 대전 드레스덴 폭격으로 그 당시 건물의 대부분은 그을린 흔적으로 검게 변해있다. 오히려 더 웅장하고 아름답다. 실내는 생각보다 크고 특히 흰색 계열 천장화와 붉은 계열 좌석이 외관의 묵직함과 대조적으로 우아하고 깔끔하여 부드럽고 기품 있다. 시작 전 이미 주인공 두 사람이 뭔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벌써 시작한겨? 처음 보는 상황에 살짝 당황했다. 무대장치는 그냥 흰 벽이다. 우리나라 오페라만큼 무대장치 잘하는 곳은 ..

세상모든음악 2024.05.14

#41일차 에필로그/드디어 집으로, 에피소드

40일간 긴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집으로 간다. 긴 여행에 장사 없다고 에너지는 거의 바닥상태다. 11시 45분 비행기라 일찍 나서 7시 50분 공항 가는 기차를 타야 한다. 기차표는 어제 미리 구입해 두었다. 커피 한 잔 하고 기차 탔는데 차표 펀칭하지 않았다. 펀칭하지 않으면 검표했을 때 무임승차가 되어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다. 봉님 급하게 펀칭하고 한숨 돌린다. 공학도착 8시 반. 일단 텍스리펀부터 하려고 안내소에 물었더니 유로존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는 경유지라 짐을 부치고 나면 인천공항에서 내 캐리어를 만날 수 있다. 리펀 받을 물건이 캐리어와 배낭에 나누어져 있어 할 수 없이 캐리어에 있는 물건은 포기하고 짐을 부친다. 면세점도 둘러보지만 살 물건이 별로 없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