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28분 드레스덴 기차를 타기 위해 일찍 서두른다. 1박만 하고 내일 베를린으로 가면 이번 여행은 끝난다.역은 늘 붐빈다. 일찍 출근하는 사람, 여행객, 출근 전 식사하는 사람, 오픈으로 바쁜 가게 점원들로 활기차고 생동감 있다. 여기서 wrap이라 부르는 진열장 맨 위의 롤을 선택해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플랫폼으로 간다. 먹어본 것 중 제일 입맛에 맞고, 맛도 있고 부담 없다.내릴 준비로 출입문쪽에 나왔더니 눈앞에 기차의 유리문이 바로 보여 깜짝 놀랐다. 이번 열차는 1등석이 맨 끝이다. 전혀 기대 없었는데 유리문을 통해 멀어지는 철로를 볼 수 있어 낭만 기차 탄 기분이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어려운 광경이라 신기하다. 드레스덴 역은 의외로 깨끗하고 환하다. 역 출구로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