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 가는 날. 조토의 종탑 예매시간이 10시라 서두른다. 아침 날씨 약간 흐리지만 비가 올 것 같지 않다. 쉬엄쉬엄 다닌다 해도 매일 평균 만 오천보 정도 걷다보니 슬슬 피곤이 쌓여가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go!!!베키오 궁전 가는 길에 맞닥뜨린 피렌체 대성당과 세례당. 거리를 다니다 보면 어디서든 나타나는 두오모. 세례당 동쪽 청동문은 복사본이고 진품은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다. 그래서 사진 안 찍었다. 지금 공사중.조토의 종탑 입장 시간이 여유 있어 베키오 궁전 먼저 들렀다 가기 위해 티켓을 끊고 입장하려니까 내부입장이 아니라 타워 입장권이란다. 맙소사! 조토의 종탑도 올라가야 되는데. 일단 올라갈 수밖에 없다. 가까이서 본 주황빛 쿠폴라. 눈길을 뗄 수 없을 만큼 진짜 아름답다.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