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신선하다. 대기는 늘 깨끗하지만 어제 내린 비로 오늘 한 층 더 선명하다. 파리 에펠탑을 본 따 만든 페트린 타워로 가기 위해 역 쪽으로 가다 보니 프라하 역 앞이 궁금하다. 뒤쪽에서 역을 가로질러 통과하면 전면이다. 역의 모습은 생각보다 예쁘다. 앞쪽 역 안은 궁전 같다. 안 봤으면 두고두고 후회 할 뻔했다. 페트린 타워까지는 트램을 타야 하는데, 첫날 27 유료 72시간용 교통티켓을 구입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하루 가이드 투어하면 이틀 동안 27유로 본전 찾을까 고민하다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이익이 많이 났다.페트린 타워까지 올라가는 푸니쿨라 타러가는 길 한쪽에 있는 화단. 프라하의 봄은 너무 일찍 왔다 갔다. 꽃이 이미 지고 있는 튤립을 봐야 했다. 멀리서 보는 타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