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죠? 참으로 피우기 어렵다는 관음죽꽃입니다.
지난 여름 우리집에 핀 꽃을 찍은 사진이에요.
우리집에 시집온지 어언 15년만에 첨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그렇게 잘 가꾼것 같지도 않는데
이렇게 꽃을 피워주닌 너무 고맙고 기뻐서 절까지 했답니다.
누군가 관음즉에 꽃이 피면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고 하기에 내심 기대도 해봤어요.
근데 작년말 갑작스레 신랑이 진급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까지만 해도 이 관음죽꽃과 연결시키지 못했었는데 문득 어제 관음죽꽃이 생각이 났고 진짜로 우리집에 행운을 가져다 준것아닌가 하는 생각이 번쩍들었습니다.
물론 우리신랑이 그만큼 노력 많이 했고 열심히 일한 결과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요.
좋은일에 대한 암시를 주었다는게 신기하고 고마운거죠.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이 관음죽이 더 귀하게 보이는 것이 더 사랑으로 가꾸어야 겠다는 맘이 드네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 관음죽이 우리집에 가져다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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