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두 번째 작품이다. 비발디의 바로크오페라 인데 대한민국초연이다. 비발디의 오페라 작품이 있었다니! 카운터테너, 콘트랄토 가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의 최신작이라 하고 바로크 오페라 관람은 처음이라 더욱 기대를 가져본다. 시인 루도비코 아리오스토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한 ‘광란의 오를란도’는 공주 ‘안젤리카’를 향한 주인공 ‘오를란도’의 사랑을 향한 광기어린 집착과 훗날 데스테가의 시조가 되는 ‘루지에로’와 ‘오를란도’의 사촌 여동생 ‘브라다만테’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배경 지식이 없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으나 특별한 관람이었다. 1막 안젤리카는 오를란도에게 쫓기다 마녀 알치나의 궁전으로 도망간다. 그녀는 알치나에게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