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제주 5일 _우도

우도 가는 날.
제주 올때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매번 실패했는데 드디어 갈 수 있으려나?

성산포항 출발 약 15분 후 우도 도착. 배만 타면 금방인데
여기까지 오는데 몇 년이 걸렸네.

선착장 앞 우도 짜장면과 해물 짬봉으로 점심부터 해결한다. 맛집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은 좋은데 가격이 조금 사악하다. 섬안의 섬이라 이해한다.

우도 올레길 완주할 만큼 시간이 충분치 않아 우도 해안길 따리 걷기로 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 온도가 낮아 춥긴 했지만 걷기에는 괜찮다.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우도 해안길을 따라가다보면 훈데르트 바서 파크가 있다.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화가, 환경운동가로 오스트리아  빈 여행 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 가 본적이 있어 우도에서 만나니 반갑고 신기했다.

여기는 우도봉. 두발 딛고 서서 한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선고정. 안구정화하고 내려와 다시 제주 본섬으로 간다.

제주 천연기념물 제39호에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지. 현맹춘할머니가 근검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바람을 막기 위해 이 곳을 구입한 후 한라산 동백 씨앗을 따다 뿌려 지금의 울창한 동백나무 숲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만개한 꽃과 아직 봉우리가 서로 어울려 붉은 숲이 따스함을 선사한다. 종려 나무까지 더해 이국적 느낌도 나는 듯하다. 시기를 잘 마추어 가야만 볼 수 있다.

오늘 숙소는 올레 스테이 신관 독채를 예약했다. 기존 모텔을 개조한 것으로 루프탑 독채는 주인이 살았던 집같다.
편안한 밤을 보낼수 있겠다.
1박 240,000원
기준 4인 (최대 6인)
일반객실 (침실3, 침대4, 이불세트2, 욕실2)
입실 오후 4:00 ~ 퇴실 오전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