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하우스 루프탑 독채에서 따뜻한 저녁 보내고 모닝 커피한 잔 한다. 두 잔 정도 드립할 수 있는 커피와 드립 도구가 제공된다. 살살 올라오는 커피 향에 취하며 오랜만에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면서 손 맛을 느낀다.
![](https://blog.kakaocdn.net/dn/ym8Cw/btsLktoYOOT/s4wFtpUUq2Fu9H2PeTgKX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R1ccf/btsLYRJiz4t/tFuQK2KVQAJ7iL1FU31Ks0/img.jpg)
올레스테이 본관에서 아침 메뉴로 죽을 실비로 제공해 주지만 아침은 신관 옆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올레길 트래킹 때 가보지 않았던 천지연 폭포로 간다.
![](https://blog.kakaocdn.net/dn/boQYve/btsLktifWpw/FKnuujpC0gJkYcKKlQvMc1/img.jpg)
폭포 근처에서 본 동백꽃.
위미 동백 군락지의 애기 동백이라 불리는 겹동백과는 다르다. 그보다 더 붉은 홑동백, 강정마을에서 본 그 동백. 피가 뚝뚝 떨어지듯 꽃이 지는 모습은 너무 처절하여 4.3의 아픔을 지닌 제주의 꽃이라 생각한다.
![](https://blog.kakaocdn.net/dn/83L9J/btsLkY3bkQP/YVRz3AR8n6WYYYE3ZIKcT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l4xUg/btsLkH8m6OE/BeoaX3XT0QNimT7DlgkBz0/img.jpg)
2017년 올레길 걷기 시작해서 매년 제주를 방문했으나 천지연 폭포는 처음이다. 40여 년 전 대학 졸업 여행 때 가봤던 터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추운 겨울 유유히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그때의 감회가 새롭다. 그 시절 해녀들이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잡아와 회로 팔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다. 아침이라 관광객이 별로 없어 조용히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KypJA/btsLWTgf5Ci/k836NSbjonXnlSCjXqNrF0/img.jpg)
수리남의 배경이 된 허니문 하우스카페로 간다. 물론 딸의 픽이다.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자수이지만 조경을 저렇게 해서인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국적 느낌이 물씬 난다.
![](https://blog.kakaocdn.net/dn/3dtIl/btsLkFQi463/srKDEkm36GgkMsxjEHkit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rVwrW/btsLV1Z5Qks/fREbbAv6hVcwNlnWlUDpc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GX5kL/btsLlkEQ4R9/JGTqB78Z1shaLhxOlXUmR1/img.jpg)
지금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허니문 하우스. 커피 맛보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뷰가 포인트. 날씨 좋을 때 야외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다면 커피맛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https://blog.kakaocdn.net/dn/2SfV4/btsLkDSu1GA/IeozBMiAb2fqQSBFxf1jRk/img.jpg)
네 잎클로버가 아니면 어떤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하트가 정겹고 앙증맞다.
![](https://blog.kakaocdn.net/dn/VQLd9/btsLkGWgtB0/V0y21YT6JJHyxtVTWV8KOk/img.jpg)
수월봉 앞 갑작스레 나타난 유채꽃. 지금 겨울인데?
![](https://blog.kakaocdn.net/dn/6BI3J/btsLjoIWglt/3Vm7YpdkTecKyZ57LuSqQ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bcuf1/btsLk9KmJjO/wpu7Y1j7uyADeKNi65IxL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ElaiW/btsLljMWNfD/82tcRqymGkkVUP3akbTcc0/img.jpg)
수월봉은 지하에서 상승하던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과 만나 발생한 폭발적인 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이다. 수월봉 아래쪽 해안 절벽을 따라 걸으며 거대한 조각품을 감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LJPfi/btsLkVlk4nr/1rfsencBkoufJfnk9sKvY0/img.jpg)
여행 마지막날 숙소는 하얏트 호텔. 통창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하늘이 아름답다. 일출과는 느낌 다른 일몰의 붉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 마무리한다.
'세상모든여행 > 제주 올레 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제주 7일 아르떼 뮤지엄 (0) | 2025.01.24 |
---|---|
‘24 제주 5일 _우도 (0) | 2025.01.18 |
‘24 제주 올레길 4일 :비자림숲 (1) | 2025.01.18 |
‘24 제주 올레길 3일-19,20코스 (0) | 2025.01.08 |
‘24 제주 올레길 2일-18코스(12/12) (0)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