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76 Mr and Mrs Griggs과 함께 나들이

흐르는물처럼~ 2019. 5. 26. 21:40


2019.05.25


오늘부터 다음 월요일까지 또 휴일이다. 이 땅의 5월은 휴일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난다.

홈스테이 주인과  나들이 간다. Whitsable과  Canterbury

몇 달만에 승용차를 타보니 감회가 새롭다. 기아 카렌스

운전석이 오른쪽인데 나도 모르게 왼쪽에 앉은 아줌마에게 오늘 운전하냐고 물어봤다.

참 적응이 안 되는 부분이다.


이것이 버찌인가?


2시간 만에 Whitstable도착, 작은 항구도시이다.

여행와서는 가볼 수 없는 이런 작은 도시까지 가 볼 수 있다는 것이 묘미이다.


                

골목 입구 벽에 누가 그린 것인지 인상적인 벽화가 있다. 개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나라임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애완견은 모두 칩을 몸에 심어야 하는데 법으로 정해져 있단다. 그래서 유기견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는 유기견을 본 적이 없다. 우리도 필요하다 생각도는 부분이다.

 

작은 교회 들어가 봤더니 실버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손을 떨면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저 통을 돌려 섞고 뚜껑을 열어 안의 표를 꺼내 당첨되면 경품을 준다.

그릭씨가 해보라고 거금 50p투자해주어 내가 2장을 뽑았고

그 중 1장이 당첨되어 받은 경품이다.

사실 내 인생에서 경품 추첨에 거의 당첨되어 본 적이 없다.

운 좋은 날인가 보다.사소한 것이라도 당첨은 기분 좋은 일이다.

아저씨 손녀에게 선물하라고 보시.


Whitsable 입구 표지판 과 배의 앵커가 항구도시임을 말해주고 있다.


생선을 파는 식당 겸 마트. 직접 굴, 조개등을 사서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곳인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스템인 것 같다. 다시 한 번 사람사는 곳 어디나 똑같다는 것을 느낀다.


정박해 있는 요트들.


바다로 배를 이끌어 주는 트랙터.


작은 펍에서 점심, 아저씨가 보고 크게 웃는다. 구성이 야채라고는 토마토밖에 없다.

빵과 베이컨은 남겼지만 나머지는 맛나게 먹는다. 특히 방목한 닭에서 나온 달걀을 2개나 줘서 맘에 든다.



12세기에 세워져 가난한 순례자들의 숙박시설이었던 곳.지금은

캔터베리 고령자를 위한 숙박시설로 쓰인다고 한다.


The River Stour. The Great Stour이라고도 한다.


Canterbury 대성당 입구.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가dns데 예수그리스도의 튜터 동상이 인상적이다.

성당 주변 거리에서 악기연주하는 노인. 손으로 돌려가면 음악소리를 내고 있다.


AD 597년에 창설되어 1070년과 1077년 사이에 완전히 재건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오래 보존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니까...

1170년 대성당에서 대주교인 토마스 베켓이 살해 된 후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성지가 되었다.

유명한 성가대가 매일 성가를 부르고 있으며 영국 성공회 교회의 신자들의  Mother Church이다.


저 천장의 높이는 160m.

스테인드 글라스가 정말 많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무로 만들어진 말. The Canterbury War Horse

말의 머리는 성당으로 들어오는 사람 쪽을 향해 인사하 듯 약간 숙여져 있다. 그런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살아있는 말이 약간 수줍어 하는 것 처험 보인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성당 뒤 쪽 여러개의 정원 중 한 곳.

Mr Griggs 과 봉님. 키가 2m, 옷 사이즈는 4XL의 거구인 아저씨. 작은 가게에 들어갈 때 종종 머리를 조심해야 한단다.


저녁으로 해산물 모듬 구이로 랍스타와 홍합, 가리비를 푸짐하게 먹고

작고 조용한 펍에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홈스테이 주인과 나들이까지 갈 줄이야!!!

'세상모든여행 > 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D+78 Steyning country fair  (0) 2019.05.28
D+77 사진 없는 날  (0) 2019.05.27
D+75 여기서 잡채를  (0) 2019.05.25
D+74 보통날...  (0) 2019.05.25
D+73 여기에서도 팥을 먹는다.  (0)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