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63 OPEN HOUSE 2

흐르는물처럼~ 2019. 5. 13. 03:33

2019.05.12


영국사람들 모이면 날씨이야기 그것도 나쁜 날씨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다고 하더만

그럴수 밖에 없겠다 싶다. 워낙 변화가 심해서

오늘 완전 봄날씨에 일요일은 짜파게티.

지난 주에 이어 오픈 하우스 구경하러 나선다.

개인집을 갤러리로 개방하는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영국 사람의 집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떻게 26집을 방문하겠는가?

비슷하지만 내부 구조가 같은 집이 없는 것이 재미있다.

낡고 오래된 교회가 사진은 멋지게 나오고

멋진 돌담따라 가면 큰 집이 나오고, 나무는 초록 옷을 입는 중

이 멋진 집도 오픈하우스.입구에서 차와 과자를 무료로 준다. 약간의 비용을 기부하고 안 하고는 방문자의 마음.

기분 좋게 1파운드 기부.

이 인상적인 그림을 그린 작가가

우리를 그려 주었다. 가만히 앉아 있기는 힘들었으나 결과는 대만족!!!!!

모델도 쉬운 직업은 아닌 듯... 물론 공짜는 아니다.

결혼 33주년 기념으로  그림. 언젠가 이 작가가 유명해 진다면.....

학교도 오픈 하우스에 포함되어 구경하러 들어 갔으나 못 찾아 그냥 통과

넓고 넓은 잔디가 탐난다. 얼마나 큰지 ....

아는 만큼 보인다. 내 눈에 딱 걸린 커피 그라인더.

여러 작가들의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픈 하우스.

불교신자가 없는 이 나라에 불상은 엄청 많다. 한 집에 적어도 하나씩은 있는 듯.

가게 진열장에 진주 목걸이하고 앉아 있는 불상도 있다.

벽따라 올라가는 등나무가 멋져 사진을 찍노라니 주인 인듯 한 아줌마가 열심히 설명한다.

이런 모양으로 가꾼지 30년 되었다고. 5월 말이면 등꽃이 많이 펴서 아름답다고.

현관 입구에 작은 정원이 있고 대개는 꽃과 나무로 개성있게 가꾸고 있다.

셜록홈즈에 나오는 집 처럼 현관이 바로 도로와 연결된 곳도 있다.


이것이 영국 가정식 Sunday Roast !! 식당에서도 이 메뉴는 일요일에만 먹을 수 있다.

주인 아줌마 친정 어머니, 며느리, 손녀, 거기에 홈스테이 멤버까지 대 식구다.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여기서도 느낀다.

시조모까지 있는 자리에서 며느리는 식사 후 그릇 치우는 시어머니께 간단히 " Thank you!!"

물론 식사 준비도 설거지도 시어머니가 다 한다.

조금 이해가 안되지만 여긴 영국이고 다른 문화를 인정해야 하니까 그런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