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0
결혼 33주년.
오오오오랜 시간을 친구에서 연인으로 남편에서 다시 친구가 된 봉님과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 한 병으로 자축의 시간을 갖는다.
수업 후 가까운 루이스 LEWES로 가기로. 오랫만에 날씨가 좋다. 춥지고 않고 봄날 같다.
버스타고 30분 정도 거리이 작은 동네에 작은 성이 있다고 해서 동네 구경도 할 겸.
성의 입구인데 13세기에 만들어진 작은 성.
이 계단을 올라가면(사진을 내려올 때 찍음)
여기가 꼭대기.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마을은 평화롭고. 파란 하늘에 맑은 공기 초록이 짙어가는 나무 그 사이에 벽돌집. 조화롭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기 제일 부럽다.
셀카 찍어보려다 우연히 찍힌 사진인데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지우려다 살려둠. 구름때문에.
동네 카페 밖에 앉아 커피한 잔 하면 바라본 거리는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다.
브라이튼에 있기 때문에 이 작은 동네도 구석 구석 다녀 볼 수 있어서 좋다.
1790년에 만들어진 맥주 공장. 건물 뒤 맥주드럼으로 가득하다.
결코 싸지 않지만 그냥 올 수 없으니까 요만큼만..
주인 아줌마에게 축하 카드를 받았다. 페이스북을 보고 알았나 보다.
카드를 많이 쓰는 나라에서 카드를 선물 받은 것은 참으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선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받을 수 없는 선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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