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0
감기몸살기 가시지 않은 상태로 투어에 나선다.
국립갤러리 기대없이 들어갔더니 전시장이 18개로 미술시간에 들었던 유명화가 그림이 전시되어있다.
고흐, 고갱, 렘브란트, 레오나드로 다빈치, 세잔느 등.. 흥분된 마음으로 그림 감상에 빠진다. 감동이다.
게다가 무료다.
고흐도 좋지만 힘 넘치는 세잔느 그림에 마음이 간다.
에든버러성에서 홀리루드하우스궁전까지 가는 길이 로열 마일이다. 길따라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명소인 스코틀랜드 위스키 익스피리언스 홍보관, 세인트 자일스 성당, 초현대식 스코틀랜드 의회, 홀리루드하우스 궁전까지가 오늘 일정.
11시가 다 돼서야 에딘버러 성도착. 입장권 구입에 한시간 걸린다.
인터넷 예매가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끝난 일.
로열 마일의 정점에 그것도 사화산 꼭대기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중세 스코틀랜드의 최상위 왕궁이었고
지금은 스코틀랜드의 왕관인 오너 오브 스코틀랜드(Honours of Scotland)가 전시되어 있다.
촬영금지라 눈과 마음에 담고 리플릿에 있는 사진을 찍어둔다.
붉은 벨벳에 금과 진주로 장식한 왕관을 쓰면 저절로 왕으로서 위엄이 생길듯.
큰 성은 아니지만 성의 곳곳을 구경하려면 줄을 서야한다. 줄을.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이 도시 인구가 50만정도 되는것을 감안하면 길거리 유동 인구는 거의 다 관광객인 듯.
바위 위에 세워진 고대의 요새로 군사 활동의 중심지였던 만큼 흔적들이 곳곳에 있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익스피리언스 홍보관 입장권 20파운드라 그냥 패스! 샾에서 위스키종류 구경으로 만족.
3800 만원 위스키(사진)도 전시 되어있다.
시내 곳곳이 전통 의상인 킬트를 입고 백파이프 연주하는 것을 볼 수있다.
가슴 깊숙히 들어오는 선율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나도 옆에서 부끄럽게 한 컷.
로얄 마일 거리. 도로 가득 관광객이다. 우리도 한 자리 하지만.
세인트 자일스 성당 입구. 입장권 사야한다. 관광지 답다. 입장권 있는 성당은 처음. 패스!!!
영국와서 가장 많이 본 것이 성당이기도 하다.
때마침 성당 광장 앞에서는 “Beltane Fire Festival 2019 “홍보인 듯.
천둥같은 드럼소리, 인도풍의 춤. 구경꾼과 함께 어울어져 축제 한마당이다. 북소리가 흥을 돋운다.
시계탑이 있는 저 건물은 성공회 교회.
초현대식 스코틀랜드 의회라고 한다. 유리벽의 위스키 문양이 위스키의 도시라고 말하는 듯 하다.
관광객 맞이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1128년 홀리루드 사원(Holyrood Abbey)을 방문하는 귀족들의 숙소로 지어졌으며
16세기 초에 스코틀랜드왕 제임스 4세 때부터 궁전으로 사용
현재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매년 5월과 7월에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때 궁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영국은 여왕의 나라.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피곤함이 몰려온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걸어 가는데 건물마다 특이한 골목이 있다.
건물의 일부분을 터서 통로로 사용하는데 close는 골목길, court는 들어가면 안에 마켓이나 카페가 있다.
숙소와서 좀 쉬다 저녁먹으러 다시 나선다.
대부분 식당은 모두 한시간 기다려야 한단다. 오늘 관광객수를 생각하지 못한 실수
한시간 헤맨 끝에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식당 발견. 파스타 가게인데 주문이 어렵다.
개인에게 주문할 수 있는 카드를 주고 그 카드로 주문하면 카운터로 와이파이전송, 즉석에서 요리한다.
나갈때 카드 제시하면 지불해야 할 계산서가 나오고 돈 내면 끝. 사진의 저 카드로 주문해야 한다.
지하 3층인데 층층이 요리 종류가 다르다. 라자냐를 먹고 싶었지만 리조또를 먹게되는 운명.
요리하는 저 총각이 어디서 왔나길래 사우스코리아라고 했더니 1~2년 후 여행갈 거라면서 친절하게 웃어준다.
겨우 저녁먹고 나오니 8시반 하늘은 훤하다. 해는 언제 지려는지...
숙소에서 본 밤의 에든버러.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할 만큼 밤풍경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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