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4
차가 없으면 일요일은 움직이기 어렵다. 버스도 잘 없고 배차시간도 길다 .딱히 갈 곳도 없고
주인 아줌마 친구들과 포트럭(potluck) 파티를 한단다.
같이 있어도 된다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 우리는 도서관에 가기로.
교회가 많아서 그런지 가는 곳 마다 의식이 좀 다르다.
일요일인데 학생들이 체험 학습하는 중. 꽃집 간판에 대한 설명인 듯.
지나다니다 꽃집이름 GUN이라 좀 안 어울린다 했더니 역시 숨은 뭔가 있었나보다.
아이가 군인에게 꽃을 주고 있는 그림이 상징적인 것 같다. 총보다 꽃!! 아는 만큼 보인다.
도서관인데 CD, DVD도 빌려준다. 장르별로 다 있다. 참 특이하다.
일요일이라 조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평일이나 다름없이 사람들이 많다.
할아버지들이 신문도 여기와서 읽는다. 옆사람과 소리내서 이야기해도 별로 신경 안쓴다.
우리나라 도서관에 적응되어 있는 우리는 거의 말을 안한다. 툭툭치거나 눈빛으로....
10시에 햇반하나 먹고 있으려니 배가 고프다.
일요일에만 먹을 수 있다는 SUNDAY ROASTS 먹어보려고 도서관 근처 식당을 찾았지만 못 찾고
결국 집 근처 어제 갔던 그 PUB으로.
지나다니다 저기 한번 가봐야 된다고 벼르기만 했더니 어제 오늘 연속이다. 기회는 의의로 쉽게 찾아 오는 것이다..
일요일에는 메뉴가 이것 밖에 없나보다. 모두 가족 단위로 와서 하나씩 먹고 나간다.
콜리플라워, 바짝 튀긴 감자, 삶은 녹색채소, 치즈, 빵에 더해지는 고기를 선택 할 수 있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다.
반찬이 없으니 모든 식사가 간단하다. 우리 음식과는 분명한 차이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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