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22 도서관을 향하여

흐르는물처럼~ 2019. 4. 2. 04:07

2019.04.01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new month.


학원 앞 이탈리아 베이커리에서 피자와  샐러드로 점심 끝.

주인이 이탈리아 사람이라 음식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는 듯.

값도 싸고  특히 샐러드가 맛있다. 올리브에 볶은 야채가 익숙한 맛이다.


영국 도착하던 날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여학생이 준 선물. 런던 갔다 우리 생각나서 샀단다. 마음이 고맙다.

무화과 봉봉. 무화과잼을 공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달지 않다.

이국땅에서 같은 학원을 다닌다는 것, 국적이 같다는 것 만으로도 한 가족같은 느낌이다.




JUBILLE 도서관. 공짜라고 해서 수업 후에 가봤더니 엄청 크고 사람도 많다.

북카페 같은 1층. 3층 쯤에 우리 도서관 같은 자리가 있어 앉았다. 오랫만에 책상에 앉으니 공부가 잘 된다.

홈스테이 집에는 책상이 없는데 매일 와야겠다. 단점이라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단다.


오늘 따라 하늘에 구름이 비현실적이다. 자연이 만들어 낸 대작이다. 사진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

아무리 물감이 발달하고 사진 기술이 발달 한다고 하더라도 자연과 같을 수는 없을 것.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눈과 마음과 가슴에 담아두는 것이 최고인 줄 알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누르는 우를 범한다. 매번. 폰에 얽매여 사는 것이 확실하다,


저녁 메뉴는 갈비찜 같은 영국 가정식. 우리 갈비찜과 맛이 거의 비슷하다. 분명 소스가 다를텐데.

레몬향기 가득한 수제  케익까지 한 조각 먹고 나니 배 부르고 기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