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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토스카는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대 오페라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중 하나로 원작은 프랑스 인기 작가 빅토리엔 사르도우의 ‘라 토스카’ 1900년 1월 14일 로마의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 성당 화가로 막달라 마리아상을 그리던 카바라도시. 자신이 그 동안 그렸지만 머리색과 눈 색만 같을 뿐, 결국 내가 그린 건 내 연인 토스카' 라며 부르는 아라아 ‘오묘한 조화’로 1막 시작된다. 가수 토스카의 애인이자 화가인 카바라도시는 공화파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준 죄로 체포된다. 스카르피아는 토스카 애인 카바라도시를 제거하고 짝사랑하던 토스카를 자신이 차지하려는 집착을 보인다. 경찰서장 스카르피는 안젤로티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토스카를 신문하면서 바로 옆 방에서 카바라도시를 고문하고 결국 토스카는 애인을..

세상모든음악 2023.03.05

무반죽 버터 모닝빵

밀가루, 물. 소금만으로 천연 발효종 빵 굽다가 버터 모닝빵 도전. 왠지 건강하지 않은 빵 될 것 같지만 때론 짜장면도 먹고 싶은 것이 인간 아니던가! 이즈니 버터 38g, 오트밀 100% 200ml와 우리밀 강력분 300g(요거로 약간 면죄받은 느낌), 설탕 50g, 소금 6g, 계란 1개, 이스트 7g이 재료의 전부. 모두 섞어 발효를 거치면 부들부들 모닝빵 완성. 천연발효종 보다 발효가 쉽고 빨리 완성품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터가 들어가 고소하고 특유의 풍미가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무반죽 빵이라 결 따라 찢어짐은 없지만 소화는 잘 되는 빵. 또 구우라고 유혹하는 소리가 귓전에 감돈다. 또 굽고 싶다.

소소한 일상 2023.02.14

스페인&포르투칼, 교통카드

5주 여행기간 중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교통 카드 먼저 구입했다. 3일 이상 머무는 도시에서만 구입했고 유용했다. 카드 가격은 기억에 의존해서 적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현금보다 조금 저렴하기 때문에 구입하는 것이 편하고 유리하다. 마드리드. 2.5유로에 카드 구입 후 충전해서 사용. 한 장의 카드로 여러 명 사용가능. 빌바오. 카드 구입 3유로, 충전은 5유로 이상 모든 교통수단 가능. 1장으로 여러 명 사용 가능. 포르토. 3일 사용 15유로. 버스, 지하철, 트램, 푸니쿨라 사용가능. 리스본. 맨 위:24시간 사용. 잘못 구입함. 가운데 :72시간 44유로. 시내 모든 교통, 국철, 관광명소 입장, 투어버스와 공항버스 할인 혜택 포함..

스페인&포르투칼 걷는 여행,에필로그

스페인 포르투갈 총 15개 도시 자유여행. 60넘은 나이에 이루어 낸 무모한 도전, 하지만 해 볼만한 도전이었다. 떠돌이로 한 달간을 여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간을 짧게 해서 도전하고 싶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걷다가 뛰다가 쉬다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행, 그 속에서 이 나이까지 몰랐던 새로운 것을 깨우치고 느낀다. 좀 더 젊었을 때 여행했다면 사물을 보는 관점이 바뀌고 내 인생도 조금은 달라졌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 점이 좀 아쉬움으로 남지만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면 되니까. #편견 빌바오 도착 후 컵라면 사기 위해 중국인 마트에 구글지도에 의지해 가는데 알려주는 길이 도시 어두컴컴한 뒤편 도로. 길 양쪽으로 도로 끝까지 족히 수십 명 되는 흑인 청년들이 ..

바르셀로나, 여기서 새해를

29일. 다녀도 되나 싶다만 무조건 마스크 끼고 다녀야 한다. 여행자이고 다닐만하니까. 몬세라트와 와이너리 투어 가는 날이다. 해도 뜨기 전 숙소를 나서 까사 바트요 앞으로 간다. 일찍부터 식품차들이 줄지어 바삐 움직인다. 새벽 여명이 무지갯빛이다. 이 무슨 조화인가! 난생처음 보는 무지개하늘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여행이 주는 행복감이다. 더도 덜도 아니고 딱 사진색 그대로이다. 가는 중에 일출을 본다. 오늘 하늘이 나를 설레게 하는구나. 높은 건물이 없어 더 장관이다. 매일이 새날이다. 몬세라트는 ‘톱니 모양의 산(Mons serrtus)’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설계하기 전 여기서 영감 받았다고 한다. 해저 융기된 산으로 톱으로 썬 듯한 거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바위 기..

바르셀로나, 역시 관광도시

드디어 마지막 도시로 왔다. 어제저녁 어지럼증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고, 몸살기에 목은 아프고 방음 전혀 안 되는 호텔은 새벽까지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다. 빨리 약 한 봉지 먹고 싶은 생각뿐이다. 시리얼 두어 스푼 떠 넣는데 안 받아준다. 객실 올라가자 약 한 봉지 털어 넣고 호아킨 소로야 역으로 간다. 여행은 그들의 생활 패턴에 나를 맞추어야 하는데 나이 탓인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차는 15분 연착. 일상적인지 아무도 불평 없다. 약 탓에 세 시간을 잠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깨지만 정신이 혼미하다. 오늘 야간 투어가 있는 날이라 컵라면에 감기몸살약 한 봉지 먹고, 혹시 해서 가져간 찜질매트 위에서 또 잔다. 이후 조금 개운하다. 여기 호텔은 방음이 확실하여 절간 같이 조용하다. 스페인 광장. 야간가..

발렌시아, 강을 공원으로 만든 도시

늦은 조식 후 일단 도시 내의 건축 단지인 City of Arts and Sciences로 나선다. 과학박물관, 해양박물관과 콘서트홀로 사용 중인 레이나소피아 예술궁전과 국제회의장, 영화관, 아쿠아리움이 있다. 건물 외관은 대부분 타일이다. 여행 막바지에 접어드니 심신의 피로가 더해진다. 된장찌개와 김치가 절실하다.대도시 느낌이 난다. 스페인 3번째 도시이고 휴양지이다. 물론 구도심도 있다.Palau de las arts. 시드니의 오페라 극장 같은 곳.단지 내 벤치에서 가우디 냄새가 슬슬 난다.왼쪽이 펠리페왕자 과학박물관.오른쪽은 아이맥스 극장아쿠아리움 입구. 바람에 로고가 움직이는 것이 물결치는 듯하다.구시가지 골목도 보이고Torres de Serranos, 중세에 지어진 것으로 12개 중 2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