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4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을씨년스러운 날씨다.
바람이 불고 춥다. 우산 쓰기도 애매하고 안쓰기도 애매하리만큼 비가 내린다.
그래서 레인코트가 필요한가보다.
런던에서 한 달 이상을 살아야 한다면 레인코트는 장만하는 것이 좋은데
여름오기를 기대하다가 여름이 지나가버렸다.
런던은 지금 부터 가을 시작이란다. 언제가 여름인지...
단 3일 30도 넘어간 날을 제외하고는 여름이라 생각된 적이 없다.
얇게 입고 도서관 갔다가 결국 숙소로 돌아와 경량패딩을 꺼내 입는다.
8월에 경량패딩! 이상하지만 이상하지 않다. 더 두꺼운 옷이 있었다면 입었을 것이다.
비오는 날도 도서관 앞 분수는 춤을 추고 그 속에서 물을 즐기는 젊은이들.
청춘은 언제나 도전이다.
하루만 화장품 번개시장이 열리고 있다.
도서관의 역할은 무궁무진 한 듯.
중앙계단에 앉아 점심 먹는 사람들, 누구는 도시락을, 누구는 도서관에서 실비로 제공하는 간단한 점심을 ...
수업 후 브라이튼에서 같이 수업하던 대만친구가 이번주 본국으로 출국한다면서
가기전에 만나고 싶다고해서 같이 저녁을 하고 하루 마무리.
딸내미보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만나줘서 고맙고 꼭 대만으로 여행을 오라고 당부하는 모습이 이쁘다.
사실 그들 둘은 결혼하고 바로 영국으로 어학연수 온 신혼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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