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1
반환점을 돌아 결승 2/3를 남긴 시점. 새로운 반, 새로운 사람.
새로움은 늘 설레고, 두렵고, 낯설다. 시간이 지나 익숙함으로 익어갈 때 쯤이면 또 새로움.
이것이 인생인가 싶기도 하다.
며칠 전 지나가던 공원에 핀 꽃. 다음 꽃 검색에 하와이 무궁화 98%. 그러고 보니 무궁화 같기는 하다.
새로운 세상이 낯설어 선뜻 다펴지 못한 꽃잎. 익숙해지면 다 펴지리라.
정원이 발달한 영국이라 여러가지 꽃 종류가 많다.
처음 이뻐서 한 두번 찍다 보니 그 수가 점점 늘어나, 어느 순간 백개를 채워볼까 했는데
현재까지 95종류이다. 이룰수 있을 것 같다.
정원이 발달한 나라인 만큼 공원마다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색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어 보는이를 행복하게 한다.
석회석 척박한 땅이라 사실 식물도 잘 자라지 않아 정원수용 흙을 사다 심어 정성을 기울여야 꽃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저녁 먹고 창 밖을 보니 8시 15분인데 아직 해가 지지 않고 멋진 하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작은 창을 통해 보는 세상에서 날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찾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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