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8
금요일이고, Lindsey 승진을 핑계로 동네 pub으로 간다.
분위기 좋아 셀카찍는다고 버벅거리고 있는 봉님을 본 웨이터
안쓰러워 보였는지 찍어주고 간다. 어정쩡한 포즈가 관전포인트 ㅎ.
저녁 날씨 좋은 탓에 모두 밖에 나가고 안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
깔끔하지도 않고 직접 가서 주문하면 가져다 주는 시스템.
싼 맛에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자유롭다.
맥주 한 잔 주문해서 몇 시간 앉아 있어도 눈치 주지도 보지도 않는 자유.
전용 기계로 짜내는 걸쭉한 기네스 맥주는 마치 동곡 막걸리를 떠 올리게 한다.
기네스맥주는 더블린 St. James's Gate 양조장의 아서 기네스로 부터 유래한 아일랜드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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