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6
며칠 전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봉님이 오*기 미역국을 산다. 본인이 먹고 싶나보다 생각해서 그냥 패스.
딴지 걸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아침 생일상 받는다. 미역국에 햇반, 반찬은 김치와 김이 전부이지만.
이국땅에서 먹는 미역국, 감동과 사랑이 함께 들어간 미역국, 비록 인스턴트이나 꿀맛이다.
귀하면 맛있는 법.
근 40년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준 봉님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오후 수업이라 도서관에서 간당한 샐러드로 점심을 대신하고.
정말 가기 싫은 스타벅스에서 생일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세상은 넓고 스타벅스는 많다는 생각.
수업 후 새로온 한국 친구와 저녁도 같이 나누며 시원하게 한국말로 수다도 떨고
또 이렇게 하루가 간다.
내일은 햇빛 구경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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