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109 날씨가 너무 좋아 Bicester로 놀러간다.

흐르는물처럼~ 2019. 6. 28. 05:49

2019.06.27


바람이 많이 불기는 하지만 햇살 좋은 날.

전절이 오늘 따라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아 다른 노선을 타고 가는데

완행이라 역마다 정차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런 속도로 가면 지각.

그래서 오늘 하루 땡땡이 치자는 봉님 꼬임에 넘어가 Bicester 로 간다.


전철을 한 번 갈이타고 Marylebone 역에서 또 기차로 갈아타고 가야한다.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어 굳이 자가용이 없어도 어디든 다 갈 수 있다.

출근 시간 전철도 총총히 있는데 오늘만 이상하다. 덕분에 날씨를 즐긴다.


동네 입구. 작은 동네인데 아기자기하다.


Bicester village라는 명품 아울렛이다.

입구에 나무로 만든 코끼리 가족이 손님을 반긴다.

코끼리하면 인도인데 이런 조형물은 영국 곳곳이 인도문화가 많이 배여있음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 오전이라 한산한 거리.

점심 후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평일인데도.

역시 중국인이 제일 많고 히잡이나 니캅을 쓴 중동지역 사람도 의외로 많다. 물론 한국인도...


장미가 국화인 나라 답게 어딜가도 장미 천국이다.

정원은 물론이고 옷, 신발, 우산, 그릇, 컵,카드 등등 장미 문양이 정말 많다. 

구경거리는 많지만 살 것은 별로 없는 아울렛.

중국인이 좋아 한다는 *찌에만 줄이 몇겹이다.


집으로 오는 역으로 가는 길 아파트같은 집이 한 블럭 차지 한다.

벽돌집이라는 것 외에는 우리나라 아파트와 별로 다르지 않다.

벽돌을 쌓아 지은 집이라 워낙 튼튼하여 몇백년이 지난 요즘까지 잘 보존되어 앤틱한 건물이 되었고

어쩌면 영국은 그 덕분에 살아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집안 인테리어는 바꿀 수 있지만 외관은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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