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3
구름이 적은 부분만 찍힌 하늘.
목 금 비가 예고 되어 있다. 그래야 런던 다운 것이다.
런던 수업 첫날.
다행히 오후 수업이라 아침시간이 여유롭다.
어제 예습한 대로 기차 타고 학원으로 간다.
지하철로 가면 underground, 어는 순간 세상밖으로 나와 지상철로 가면 overground
대구 지하철보다 더 많이 흔들리고 소음이 크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승객이 거의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첫날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생물
브라이튼에서 전학 온 학생이지만 똑똑하게 보이려고 애쓴다.
만 30세 이상으로 구성된 반이라 좀 더 진지하고 같이 수업하기 좀 편안하다.
남의 나라까지 와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을 것이다.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다.
생각했던 것 만큼 긴장하지 않고 하루를 마치고
생각했던 것 만큼 복잡하지 않은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친다.
오늘이 봉&황 만난지 39년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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