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날씨이야기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날씨
3일 날씨가 좋더니 역시나 오늘 날씨 하루종일 흐리고, 느낌은 겨울이 다시 온 듯.
하늘에 무슨 구름이 그리 많은지.. 여기에서 날씨에 가장 민감한 사람은 나 인듯
여름 끈나시 입은 사람, 겨울 파카 입은 사람, 반팔에 밍크모자 쓴 사람, 속옷만 걸치고 나온 듯한 사람,
쪼리 슬리퍼에 방한복 입은 사람, 온갖 색깔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나
유행따지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자기가 느끼는 대로 입고 사는 나라.
내 인생인데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지, 남에게 피해주지 않은 한...
처음으로 먹은 김치찌개. 내 입에 맵긴하지만 우리 김치찌개맛이랑 거의 같다. 밥은 현미 찹쌀밥.
반찬이 없어도 밥은 먹을 수 있다. 간편하고 좋다.
부억 창문너머로 핀 꽃이 내 눈에 걸렸다. 어느 듯 꽃을 피우고 있었다.
모든 생물은 때가 되면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해낸다. 환경이 어떠하든 그냥 때가 되면 꽃을 피운다.
그냥 꽃 피운다. 피운다는 생각없이.
오늘은 현미밥 먹는 날인가보다.
각종 넛트로 옷을 입은 생선구이. 현미 영양밥이라 이름지어 본 밥.
현미에 잣, 마늘, 콩, 넛트류 그리고 고수.
모든 요리에 고수가 다 들어가는 것 같다.
인도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다. 인도 카레를 좋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나는 무척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다. 주는대로 먹어야 하기에
어느 듯 그 맛에 익숙해 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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