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44 다시 일상으로

흐르는물처럼~ 2019. 4. 24. 04:52

2019.04.23


긴 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오후 수업이라 오전에 여유가 있지만 여행일기를 위해 사진 정리로 오전을 보낸다.

정신없이 찍고 보니 건질만한 사진은 별로 없지만 잘 못 찍었다고 해서 안 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살려둔다.

후에 사진을 볼 일이 있다면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다.

걸어서 가는 길에 새로운 향기가 고개를 돌리게 한다.

브라이톤을 떠난 사이 새로운 꽃이 폈는지 전에도 있었는데 몰라 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푸른빛 도는 보라색꽃이 가득 피어 있다. 이름은 blue bell 이라고 한다. 이름 만큼 예쁜 꽃이다.

지나가던 집주인이 무엇을 도울까 물어본다. 단지 사진 찍었다고 답함.


미트 스파게티가 오늘의 저녁.

이태리에서 날아온 easter sunday  빵.

홈스테이 멤버 아가씨 엄마가 떨어져 있는 딸을 위해 직접 만들어서 택배로 보낸 것이란다.

엄마의 마음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모양이다.

계란을 통째로 넣은 것이 독특하다. 빵맛은 짜고 시고 그러나 달지는 않다. 익숙해지면 맛있게 느낄 것 같다.

저녁 후 주인 내외와 한 참 홈리스에 대한 열띤? 토론 후 오늘 일정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