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6
예정대로 Arundel Castle로 가기 위해 브라이튼역으로 간다.
전에 없는 스틸피아노가 대합실 중간에 떠억~~ play me 라고 적혀있지만 뚜껑에 자물쇠가...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보는 것이 답일 듯
기차의 시작점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기차와 기차사이는 엄청 지저분하다.
영국이 우리나라 보다 더 지저분하다 느낀다. 특히 공중 화장실
Ford역에서 20분 기다린 후 기차 갈아타고 Arundel 역에 도착.
10분 정도 걸어가니 동네가 나오면서 멀리 성이 보인다.
동네 분위기는 영국이라기 보다 독일같은 느낌이다.
점심 후 성 안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우선 Arundel Cathedral of Our Lady and Saint Philip Howard 대성당으로 간다.
대성당이라 할 만한 규모이다. 하늘 높이 치솟은 저 뾰죽 지붕은 교회의 권위를 나타내는 듯.
마침 미사가 열리기 시작한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광경.
조용하지만 엄숙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에 나도 저절로 경건해지고.
대성당을 나와 성으로 가는 길에 만난 또 다른 교회. 아무튼 여긴 교회가 참 많다.
성 니콜라스 교회.
앞 마당 큰 나무는 카메라 렌즈 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나무도 한 위엄한다.
교회 마당에서 뒤로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묘지. 뒤쪽으로 가보니 웬지 분위기에 눌리는 듯.
내 관념이 만들어낸 상일 것이다.
교회 안 오래된 그랜드 피아노와 파이프 오르간.
이어져온 오랜 세월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스파게티라고 쓰인 메뉴판이 눈에 띠어 들어간 식당, 맛집인지 사람들로 가득하다.
양고기 볼로네이즈 맛있게 먹었다. 여기서 냅킨 색은 그린색.
흰색 냅킨 찾는 것이 내가 나에게 준 미션.
캐슬이야기는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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