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5
세번째 맞는 월요일. 햇빛이 쨍하다.
학원 가는 길 햇빛속의 파빌리온 궁전은 헷빛만큼 눈 부시다.
19세기에 저토록 섬세하고 선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매일 학원 가는 길에 보지만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어느 궁전이나 마찬가지지만 대칭 구조가 위엄과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참 우아하다.
매일 점심이 고민이다. 한국 있을 때는 국물있는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는데
매일 국물있는 음식을 찾는데 없다. 슬프게도
시내를 배회하다 찾아낸 채식 인디언 부페. 타지마할 벽 장식이 인도 식당임을 확실하게 한다.
비주얼은 한국적인데 맛은 전혀 아니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방울 토마토 맛은 어디나 똑같고
봉황(우리부부 서로의 닉네임) 둘다 지친 듯 힘 없이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브라이튼의 겁없는 갈매기를 만난다.
도로를 무단 횡단 하더니 차위로 올라가 자태를 뽐내다 누군가 부른 듯 날아간다.
저 파란 차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도로까지 날아 온 갈매기를 종종 본다. 갈매기가 참 많다.
집에 오니 꼼짝하기 싫다. 30분 정도 낮잠에 빠진다. 그리고 study study .....
저녁메뉴는 couscous 와 치킨스튜. 생소한 음식이다. 사진 아래쪽이 쿠스쿠스.
세몰리나(파스타 만드는 밀가루)에 수분을 가해 만든 좁쌀 모양으로 북아프리카 전통 요리에 쓰이는 모양이다.
주인 아저씨는 간단하게 만든단다. 아줌마가 아파서 아저씨가 저녁 담당.
I ate couscous for the frist time but I feel delicious. I am challenging many new foods in my life nowa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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