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8
조용한 아침. 오늘도 맑다.
어제 만큼 쨍하지 않지만 흐린 가운데 오늘의 태양이 떠 올랐다.
변화무쌍한 날씨라 시간대 별로 어떤 변덕을 부릴지 알 수 없지만
아침을 위해 세팅 해 놓은 식탁이다.
벽에 칼을 종류별로 걸어 놓은 것이 특이하다.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칼을 보이는 곳에 두면 복이 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싱크대 안으로 감추는데..
이런 것이 문화적인 차이 인가보다.
수업 2주차
수업 방식에 어느 정도 적응해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나간 시간 만큼 얻는 것은 있겠지.
수업 후 Palace pier 에서 점심 먹고 날씨 좋아서
피어 끝까지 갔더니 좀 유치한 놀이 공원이 있다. horror hotel !! 아주 인상적이다.ㅋ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비가 온다. 참 이상타.
식사 끝나고 조금 기다리니 비가 또 그친다. 이런 날씨가 매일 반복이다.
걸어서 40분 정도 간 곳은 Marina Village
극장,카지노, 대형 쇼핑센터,볼링장, 수영장,맥도날드,피자헛 등 한꺼번에 모여 있는 관광지
.
가다보면 엄청 큰 자갈밭 해변이 나온다. 자갈 언덕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 배를 팔고 사기 위해 바다를 막아 만든 대형 선착장도 있다.
생소하다. 배를 사고 판다는 것이
줄지어 있는 먹거리 가게들. 관광지임을 말하고 있다.
실내를 돌아 보니 노인들이 많다. 어딜 가나 노인 많은 것 같다.
노인 문제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닌가 보다.
대체로 물가가 비싼데 여기는 싼 편이다. 계산 하는데 팁을 달라고 해서 1파운드 얹어 주었다.
게산서에 보니까 팁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며 10%를 내야 한다고 쓰여있다.
잘 마시지 않는 카푸치노 한 잔을 마셨다, 의외로 맛있다. 느끼하지 않고 달지 않고 시나몬향이 좋다.
오늘 저녁은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서 요리 버섯 소시지 스파게티
생파슬리 잎을 다져 고명으로 얹어준다. 맛있다.요리 솜씨가 좋은 아줌마의 저녁이 기다려 지는 이유이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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