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5 소도시의 매력속으로

흐르는물처럼~ 2019. 3. 16. 03:25

새로운 날 새로운 바람이 분다.

우리나라 태풍올 때와 비슷한 세기라
바다까지 걸어서 30분 거리 인데도 들리는 파도소리
바람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
매일 똑같은 일상 같으나 매일 다른 느낌이다.


새벽 비가 내린다. 오후 수업이라 걱정 안 된다. 그때는 개일 것이니까

오후 수업이지만 동네구경하러 11시에 집을 나선다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 않지만 비가 뿌린다. 


동네골목이라 하기엔 넓은 도로이지만 양쪽으로 줄지어 벽과벽을 맞대어 지은 집
이 동네 독특한 분위기를 지아낸다.
아파트나 높은 건물은 거의 없다.






걷다보니 파빌리온 궁전 정원이 보인다.
웅장하지 않지만 아담하고 우아한 자태를 보인다.


궁전  내부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하고 점심 먹을 식당 찾는다.
날씨가 흐리고 추운 날은 국물있는 음식이 당기는데...
국물찾아 헤매다가 <POMPOKO>라는 일식당 발견

가츠동 카레와 돼지김치 덮밥 선택

허접해 보이는데 나름 맛집인지 여행객이 꽤 들어온다.

맛은 그저 그렇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조금은 위로가 될 듯 하다.






런던에 런던아이가 있다면  브라이튼에는 i360이 있다.
자이로드롭같은데 우주선같은 유리 전망대가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온다.
높이는 138m,  20분 정도 걸린다.
안타면 아쉽고 타면 별 것없는 그런 것~

이것을 의식 헸는지 맞은 편 힐튼 호텔 옥상에 그림 그려놓았다.






i360맞은 편, 해변가에 줄지어 서 있는 호텔이 관광지임을 말해주고 있다.


대서양 바닷물 색은 태평양과 다르다.
해변은 모래가 아니라 자갈이다.
신기하다.


수업은 조금씩 적응이 되고 강사도 최선을 다한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학생 수업태도나 발음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다름을 인정해야지. 다른 사람도 나처럼 생각할테니까

저 코리안 발음 이상하다고 ㅋㅋㅋ


저녁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2층버스 타고 집으로
처음 타 본 소감은  그저 그러하다.
높아서 그런지 좀 흔들린다.


저녁 메뉴가 기다려진다.
오늘 저녁 메뉴는 삶은감자, 대구로 만든 피쉬케이크, 샐러드

매일매일 건강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