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2 The frist day at the academy

흐르는물처럼~ 2019. 3. 12. 06:32


어제보다 바랑적은 조용한 아침
갈매기소리가 멀리서 들린다.
집앞 새소리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하다.
잠도 안오고  아직 시차 적응 중


새벽에는 wifi가 잘 터진다.
낮에는 그렇게 안 터지더만 무려 세줄이나 뜬다.
컴터 날짜는 한국시간 그대로 둔다.



8시까지 등교라 7시반에 집에서 나선다.
날씨는 어제와 비슷한데 바람은 적게 불어 수월하다.
좀 춥기는 하나 기분은 상쾌하고 좋다.


학원에서 온갖 테스트를 한다. 레벨을 정하는 모양이다.
점심으로 짬뽕이 땡긴다. 있을리가 만무하다.
결국 subway 샌드위치로, 분명 먹었는데 안 먹은듯 한 느낌

 
오후 액티비티 한 타임,
학원소개등 하루종일 영어만 듣고 나니 멀미날 지경이다. 용량 초과이다.

학원은 나름 체계적이고 타이트하다.

세번 지각하면 한번 결석으로 갈음하고 80%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비자가 취소된단다.


집으로 오는 길에서 만난 'kogi'식당
고기라는 글자만 봐도 벌써 편안모드
우리말로 주문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
돌솥비빔밥과 돼지 김치찌개는 우리동네 맛과 똑같다.
목을 샤워한 느낌이다. 그리고 참이슬 한 잔.
저녁 가격으로 30파운드는 비싸지만 행복감은 그 이상이다.


긴장의 연속인 하루였다. 그깟 테스트가 뭐라고! 영어가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