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커피!

무쇠팬에 콩 볶기

흐르는물처럼~ 2009. 6. 19. 14:45

이번엔 무쇠팬으로 커피콩을 볶아 보았습니다.

오븐에도 해보고 스텐팬으로도 해보고 ..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는 중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은 별로 지만 찍었다는데 만족합니다.

팬을 약간 예열시키후 떨리는 맘으로 콩을 넣었습니다. 브라질 산토스 입니다. 나무주걱 2개로 젖기 시작했습니다

 5분 정도 경과후 체프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위의 사진을 8분 가량을 열심히 저었을 때 입니다.

불의 세기는 계속 약불로 했고요

입으로 체프를 불어 가면서 저었더니 팬 주변이 난리가 났습니다.  팬이 넙적하여 튀어나가는 콩, 날리는 체프

무엇보다 달구어진 팬에서 나오는 열기로 땀이 삐질삐질 나기시작해도 멈출수 가 없었습니다.

한 18분 정도 볶은후 국수 거르는 망에 재빨리 넣어 다용도실로 나가 까부려 주었습니다

까부리는 동안 체프도 날라가고 콩도 식고 해서 저는 항상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비교적 잘 식어요.

 

완성 되었습니다.

골고루 볶는다는 것은 불가능 한가봐요.

팔이 아프도록 열심히 저었는데도 균일하게 볶이지 않더군요.

나름 만족하고 있긴한데 맛이 어떨지...

이젠 여름이라 이방법은 그만 두어야 할 듯 합니다.

재미는 있지만 진짜 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