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 2

#33일차 프라하/프라하성, 천문시계, 유람선 야경

긴 여행도 막바지. 이제 일주일 남았다. 지치기도 하지만 조금 아쉬울라칸다. 6시 기상, 호텔방에서 일출을 보며 새날을 맞이한다. 오늘도 살아서 고맙다.프라하성과 야경투어를 신청해서 아침도 먹을 겸 일찍 나선다. 성 바츨라프 동상이 있는 웬세스라스광장은 한적하고 날씨는 적당히 흐리다.영국 여행 때 많이 다녔던 costa에서 유럽식으로 크로와상과 카푸치노 한잔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약속 장소로 간다. 여기 카페 앞이 만남장소인데 한창 공사 중인 인부 밖에 없다. 아닌가? 결국 만나긴 했는데 그 카페가 갑자기 사라졌다나?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이해할 필요도 없지만 변명이 좀 황당하긴 하다.프라하 성은 9세기에 체코 통치자의 거주지로 현재 대통령 집무실, 왕궁, 행정 시설, 성당, 요새, 정원과..

체코:프라하, 체스키프룸로프

동서와 첫 유럽여행. 자유 여행 다니다 근 20년 만에 패키지여행이다.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 이제부터 내 시간을 가질 수 없는 여행 시작이다. 주어진 시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체코 프라하로 입국하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와티아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국하는 코스이다. 1월 10일부터 1월 22일까지 긴 여정이다. 프라하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프라하성으로 간다.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찬기운이 스멀스멀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온다. 1918년부터 대통령 관저로 쓰기 시작하였으며 일부는 지금도 대통령 집무실과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프라하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성 앞 흐라트차니 광장. 겨울이라 관광객이 별로 없어 천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