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베데레궁전 2

#27일차 비엔나/ 쇤브룬 궁전, 벨베데레 궁전 미술관, 콘서트

어제 오후부터 발목이 또 가렵기 시작하더니 간밤에 너무 가려워 잠을 설쳤다. 여행 와서 나타난 현상인데 유독 발목만 가렵다. 이유는 알 수없고 항히스타민 연고 사서 바르고 잤다. 로마에서 하나 사서 바른 후 괜찮아져 혹시나 해서 하나 더 사 두었다. 연고 한통다 바르기는 처음이다.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 휑하다. 다들 어디 있지? 잘 못 온 것 아닌가 싶다. 봉님 믿고 계속 가다 보니 거울벽에 숫자만 쓰여 있다. 뭘까 엄청 궁금하다. 혹시 원주율? 왜? 여기?쇤부른궁전 내부관람 예약해 두었으니 사무실 가서 입장 시간만 배정받으면 된다. 조금 늦게 가면 오후에 배정된다고 해서 일찍 서둘렀더니 9:01으로 낙찰. 가자마자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올해 초 동서랑 동유럽 발칸 5국 패키지로 왔을 때 궁전 내부는 ..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비엔나

새벽 6시 반 조식 후 오스트리아로 넘어간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 '북쪽의 로마'라 불릴 정도로 번영을 누렸던 도시로 아직도 중세의 화려한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근처에 소금광산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뜻이다.밤새 눈이 내렸나 보다. 비슷한 시간 같은 버스에서 찍은 사진인데 색이 다르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외가가 있는 길겐. 체코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체코의 붉은 지붕이 아니라 검은 지붕이라 스위스 같은 느낌이다. 모차르트의 누나가 잠시 살았던 집에서 슈니첼이라는 메뉴로 점심식사. 아쉽게도 사진 찍는 것을 놓쳤다. 음식 사진에 익숙하지 않은 결과이리라.길겐 시청사 앞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관공서가 저렇게 예쁘도 되는 것인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