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5
공식 37도, 체감 39도인 날씨. 런던오고 가장 덥다. 오늘로 더위 끝. 내일부터는 다시 24~27도 정도.
런던의 날씨는 진짜 신기할 따름이다. 바람은 서늘한데 햇살은 따갑고.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으로 가는길.
지하철 내려 터널 같을 곳을 지나가면 바로 뮤지엄으로 연결된다.
거의 ㅁ자 형태의 미술관 가운데는 The John Madejski 가든으로 가운데 분수가 있어 어린이들 놀이터이다.
시간적으로 2천여 년의 인류 역사, 공간적으로도 유럽, 북미, 중동, 북아프리카, 아시아의
공예, 가구, 섬유 등 장식 미술품, 회화, 조각, 드로잉, 판화 등 2백만 점이 넘는다고 한다.
저 많은 미술관 마다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데 어떻게 다 모았을까 의구심이 든다.
각 나라별 전시관이 있고 우리나라 전시관에 한복, 달항아리등 여러 전시품이 있다
왜 저 개량한복이 전시되어 있을까 했는데 설명을 보니
전통한복이 20세기 들어오면서 이런식으로 변화되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준 정보라고 한다. 물론 전통한복도 옆에 전시되어 있지만 눈에 띄지 않아 많이 아쉽다.
화려함의 극치 브로치! 만든사람의 피와 땀을 알고 왕실에서 사용했는지 갑자기 궁금해 진다.
1800년대 사용하던 티세트.
afternoon tea가 유명하나 가격이 사악하여 아직... 60~70파운드란다. 십만원이 넘는다.
한땀한땀 수놓은 카페트. 역시 민중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것. 인도산.
금과 은으로 만든 것만 따로 전시되는 룸이 있다니...
금과 은, 그리고 희귀한 것으로 장식하여 왕실의 권위를 유지하고
은으로 된 포크와 나이프 보관함?
은제 와인 쿨러. 안에 얼음을 채워 와인을 넣어 차게하는 모양인데
수십병이 들어갈 만한 크기. 왕실은 나라안의 또 다른 나라, 궁 밖 세상과 다른 세상이었을 듯.
4마리 동물이 어느 전시실 입구(어딘지 기억이 안난다)를 지키고 있는 듯 한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 절의 사대천왕같은 느낌이다.
각 동물이 어떤 의미인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모두 수컷이다.
합죽선은 우리나라 고유의 부채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있다.
fan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지만 영어는 참 멋없고 맛없는 언어이다.
한글의 묘한 표현들을 영어는 맛깔나게 표현 할 수가 없다.
오늘의 마무리는 지난번 갔던 교회에서의 콘서트.
같이 공부하는 한국친구?들이 가고 싶다고 하여 같이 가서 현장의 원음을 즐긴다. 행복한 시간이다.
근데 저 작은 교회의 피아노는 Stainway & Sons !!!
'세상모든여행 > 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D+139 윈저성 (0) | 2019.07.29 |
---|---|
D+138 sleepless night (0) | 2019.07.26 |
D+135 TATE BRITAIN에서 고흐를 만나다 (0) | 2019.07.24 |
D+134 (0) | 2019.07.22 |
D+133 오페라 하우스 (0) | 201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