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125 리버풀 소풍

흐르는물처럼~ 2019. 7. 14. 22:45

2019.07.13


김밥싸고, 계란 삶고, 커피 뽑아 보온병에 담고 기차타고 리버풀로...


기차안에서 먹는 김밥이 제일 맛있는 듯...

I think it's the most tasty  to eat kimbap in the train.


리버풀의 색은 벽돌색이다. 고층은 많이 없고 이미 지어진 건물이나 짓고 있는 건물들은 외관의 거의 유리다.

저층 건물은 대개가 벽돌건물이라 도시 전체가 붉다.

리버풀 성공회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Christ in Liverpool).

두 개의 대성당 중 그리스도 왕 관구 대성당(Metropolitan Cathedral of Christ the King)은 가보지 못했다.

유럽 관광의 대부분은 성당, 성, 궁전, 박물관이 투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많은 성당을 가봤지만 가는 곳 마다 같은 듯 다르다.

1904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78년에야 완성되었다고 한다. 현대 건축물이라 이전에 보았던 성당과는 외관부터가 다르다.

고딕 형식이기는 하나 돔이 없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성당, 장 큰 성공회 교회 건물, 가장 길이가 긴 건물,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파이프 갯수가 10,268개라고 함),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종탑을 가진 대성당이라고 한다.


독특한 천장 구조.


돔천장 아래 바닥에는 설계를 한 건축가 스콧을 기념하는 문양이 있고




Lady's chapple 이라는데 남여가 모여 연주 연습이 한창이다.


처음 본 성당의 종. 종의 크기에 따라 음계가 13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중앙 great george 라고 부르는 제일 큰 종은 low C sharp으로 무게만 14.5톤.

오직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국가의 중요 행사 때만 사용된다고 한다.


세인튼폴 대성당과는 달리 중앙 첨탑 전망대까지 두번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좀 수월하다.

가는 도중에 종을 보게 된 것이다.


100m 높이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바라본 리버풀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ROYAL ALBERT DOCK 로 가는 길. 건물의 벽화라 해야할지 그래피티라 해야할지, 아뭏던 인상적이다.



비틀즈 스토리, 지하에 표를 사려는 사람이 겹겹이 있어 깨끗하게 포기. 쪼매 아쉽지만.



택시를 타고 Crosby Beach 로 간다. 리버풀에서 20분 거리다. 영국와서 처음 타 본 택시.

영국의 조각가 Sir Antony Mark David Gormley 가 제작한 100명의 아이언맨이 바다에 구조물로 세워져 있다.

3.2Km에 100개의 피규어가 있는데 피규어 치수는 작가 자신의 육체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조용히 바다쪽을 응시하는 피규어는 멀리서 보니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인 듯 하다.

밀물이 되면 반쯤 잠기는 것 같다. 누군가 셔츠를 입힌 흔적이 보인다.



박물관과 갤리리 앞 광장.


전형적인 영국의 pub. 앉아서 먹는 사람보다 서서 마시는 사람이 더 많다. 안주 따위는 없어도 그만.

우리가 시킨맥주. 2.5 파운드. 싸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모든 펍이 붐빈다. 거리 거리 테이블마다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맥주 한잔들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흔들어 가며 즐기는 모습이 일주일의 피로를 풀어 보려는 것 같기도 하다.

흥이 많은 민족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