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82 브라이튼 마무리

흐르는물처럼~ 2019. 6. 1. 16:24

2019.05.31


브라이튼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가는길. 평소와는 다른 길로 그러나 전에 가 봤던 길로 간다.


같은 장소인데 3개월의 변화가 한 눈에 보인다.


집 근처 preston park에 들러 잠시 쉬었다 간다.

 장미로 가꾼 장미화원엔  어느 듯 장미가 만발하여 그 향기가 달콤하다.




뭐가 있길래 많이 모였는지...

비둘기도 먹고 살기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쉴새 없이 모이를 찾아 쪼아댄다.

생명유지를 위한 노력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같다는 생각이다.


주인이 떠난 자리 객들만 남은 저녁.

근처 pub에서 하우스메이트와 저녁식사로 브라이튼 생활 마무리.

영국을 처음 알게한 브라이튼.이제 떠나야 한다.

오래 살던 집을 떠나는 것 같이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섭섭하다.

창을 통해서 보는 작은 세상도, 아침 일찍 노래를 선물하는 새소리도, 식사 때면 나타나는 다람쥐도, 옆 집 개 짓는 소리도 

모두가 그리울 것 같다. 

처음 가보는 런던, 기대도 되지만 살짝 긴장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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